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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사 남군산교회 담임목사 “하나님의 사랑을 지역사회로 흘려보내는 것이 교회의 역할” 강조

1988년 이웃돕기 시작, 38년 지역 섬김 이어와…장학금 수여‧경로잔치 등 확대

황진 기자(1004gunsan@naver.com)2026-06-15 21:01:39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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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과 고령화, 경기침체 등으로 지역사회 돌봄과 나눔의 가치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소중한 나눔을 실천하는 군산 삼학동에 자리한 남군산교회는 1988년부터 일회성이 아닌 30여 년 넘게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와 후원을 이어오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왔다.  


장학금 지원부터 독거노인 돌봄, 무료급식소 후원, 김장 나눔, 연탄 봉사, 경로잔치에 이르기까지 남군산교회의 다양한 섬김은 교회 담장을 넘어 지역 곳곳으로 확장되고 있다. 군산을 대표하는 나눔 공동체로 자리매김해 오고 있는 남군산교회의 섬김 철학과 비전을 이신사 담임목사에게 들어봤다. <편집자주>

  

 ◇이신사 남군산교회 담임목사 


1969년 설립돼 57주년을 맞은 남군산교회는 지역 내 대표적 나눔 공동체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에 긍정적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봉사의 출발점이 궁금합니다.

   

 남군산교회는 1988년부터 지역사회를 섬겨왔습니다. 그 당시 주변의 전도사님이 시설아동을 돕는 것을 본 이종기 원로목사님께서 우리 교회도 몇 명이라도 돕는 일을 하면 좋겠다는 마음에 시설아동 5, 불우 노인 4, 신학생 1명을 돕기 시작했습니다.

   

 주변에 어려운 분들,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이 있는데 예수님이라면 이분들을 위해 무엇을 하셨을까 고민했고, 우리가 처한 상황에서 꾸준히 할 수 있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시작은 미약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교회가 성장하고 하나님이 복을 주셔서 섬김사역은 점점 확장됐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나누면 풍성해진다고 하셨습니다. 또 남군산교회의 지역사회 섬김사역 모토는 삼학동의 눈물을 닦아주는 교회’, ‘사랑은 가까운데서부터, 사랑은 보이는 곳부터로 교회가 자리한 삼학동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시작해 현재는 신풍동, 오룡동까지 넓혀나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더해주신다면 삼학동을 넘어 군산 전체로 섬김의 지경을 넓혀가고 싶습니다.

    

장학금 수여, 무료급식소 지원, 경로잔치 등 남군산교회가 교회 담장을 넘어 지역 내 소외된 이웃들을 돌보는 사랑의 실천이 다양합니다. 자세히 설명해주신다면요.

   

 먼저 매달 독거노인 17, 시설아동 24, 소년소녀가장 2, 그룹홈 11명 등을 위한 후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2015년부터 추석이 되면 삼학동 내 어려운 이웃 150가정을 초청해 1인당 10만원 가량 장보기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90명의 교회 자원봉사자가 마트 장보기를 도와드리고 함께 식사를 나눈 후 댁으로 모셔다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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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년부터 삼학동 불우이웃 200가정에 김장김치 약 10kg씩 매년 전달하고 있으며, 추운 겨울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자 매년 10월 삼학동 주민들에게 4,000장의 연탄 배달은 물론 성도들의 재능기부로 불우이웃 주거개선공사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무료급식소와 YMCA밥퍼에 재정지원과 함께 차상위층에 속해 법적으로 정부지원을 받을 수 없는 분들도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아울러 매주 월요일 삼학동 불우이웃 50가정에 정성스럽게 만든 밑반찬을, 추석설 명절에는 반찬배달대상자,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70가정에 소고기 두 근과 명절 음식, 성탄절에는 기아대책과 협력해 10만원 상당 선물박스 300개를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어 아동시설 4곳과 그룹홈 8, 지역아동센터 아동 140여 명을 1년에 2차례 초청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20여 가지 음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추석과 성탄절에는 아동들을 대형마트로 초청해 7만원 상품권으로 쇼핑의 기쁨도 선물하고 있습니다.

   

 매년 5월에는 삼학동 거주 어르신을 위한 경로잔치로 감사와 존경을 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0년 시작된 경로잔치는 경품추첨, 기념품 제공, 위로 공연과 식사대접이 이뤄지며 현재 1,500여 명의 어르신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 명절이나 교회 행사 시 삼학동 소재 경로당에 음식과 선물 등도 후원하고 있습니다.

   

 2015년 군산시 전역으로 확대된 장학금은 시청과 각 학교의 협조를 받아 초등학교 612(50만원), 중학교 1919(80만원), 고등학교 1212(100만원), 대학교 44(150만원)에게 수여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452명의 학생에게 약 43,460만원이 전달됐습니다.

   

 이밖에 군산 관내 작은 교회 목회자를 위한 양복 선물에 이어 작은 교회 리모델링 사역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수십 년간 봉사하면서 많은 일을 겪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중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경험을 꼽는다면 무엇일까요? 또한, 보람찼던 순간이나 안타깝던 순간이 있다면요.

   

 성탄 선물을 전달하러 갔을 때 제 손을 잡고 우시는 할머님도 계셨고 사랑의 장보기 행사가 끝난 후 한 어르신께서 위로받고 고맙다면서 100만원을 헌금하셨던 일도 기억에 남습니다. 이런 일들을 겪으면서 나눔을 더 지속해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어려운 가정형편에 정신지체 장애아들과 지내고 계시는 할머님댁을 전체 수리해드린 적이 있는데 할머님께서 살아갈 희망을 얻는 모습을 보고 매우 기뻤습니다.

   

 이어 시설아동들을 교회에 초청할 때마다 점점 표정이 밝아지는 모습을 보면 정말 기쁘고 잘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감사하다고 보낸 편지도 기억에 남습니다.

    

◇지속해서 가장 낮은 곳을 섬기며 나눔을 실천하게 하는 원동력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역시 예배가 아닐까 싶습니다. 교회는 은혜를 받아야 돌아가고 사역이 됩니다

   

 인간의 사랑으로는 한계가 있어 예배를 통해 얻은 사랑과 능력, 은혜를 원동력으로 어려운 분들을 돕고 있습니다하나님의 복이 우리한테 흘러 다시 지역사회로 흘러가고 있는 것이지요

   

 여기에 도움받은 분들이 기뻐하고 행복해하는 모습도 교회가 힘을 내고 섬김사역을 지속하게 하는 데 한몫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군산신문 독자들과 시민들께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시다면.

   

 남군산교회는 도움센터조성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곳은 도시를 움직이는 센터’,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는 센터’, ‘다음세대 아이들이 도움닫기를 할 수 있는 센터를 의미합니다.

   

 이 공간에는 키즈랜드, 도서관, 체육관 등이 마련될 예정으로 평일에 지역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 현재 설계는 거의 끝났고 내년 가을쯤 완공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 센터가 지역주민들이 안식을 얻을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라며 이곳을 기반으로 교도소, 호스피스 등 지역사회를 위한 섬김사역을 확장하고 지속할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매년 동절기 주변 어려운 이웃들에게 200개의 김장박스를 전달하며 온정을 나누고 있다.

  

 ◇인근 삼학동 거주 어르신 약 1,500여명을 초청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경로잔치를 성대하게 치르고 있다.
 
 ◇학생, 청년들이 주축이 돼 취약층을 위해 매년 겨울 연탄배달 봉사를 하고 있다.

  

 ◇매년 추석 삼학동 주민 150가정을 초청해 마트 장보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성탄절에는 소외 이웃에게 300개 정도의 선물을 마련해 전달하며 따뜻한 사랑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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