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들의 숙원 중 하나였던 군산~제주 오전 하늘길이 오는 25일부터 열린다.한국공항공사 군산지사 등에 따르면 이스타항공 오전 증편 항공기는 오는 25일부터 189석 항공기(B737-800)로 매일 운항된다. 지난 2009년 2월 이스타항공이 제주노선 취항을 시작한 이후 1일 2회 왕복운항 하던 비행편이 3회 왕복운항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로써 이스타항공이 2회, 대한항공이 1회 운항한다.운항시간은 이스타항공의 경우 군산~제주 노선은 ▲오전 10시55분 출발(11시50분 도착) ▲오후 5시55분 출발(6시45분 도착) 2편이 있다.제주에서 군산으로 오는 노선은 ▲오전 9시30분 출발(10시 25분 도착) ▲오후 4시25분 출발(5시15분 도착)이다.대한항공은 ▲군산~제주 노선 오후 3시 15분 출발(4시 10분 도착) ▲제주~군산 1시 35분 출발(2시 25분 도착)이다.이번 증편운항을 계기로 항공편 부족으로 제주도 방문이나 여행 시 광주공항 등 타 지역 공항을 이용하던 전북도민들의 군산공항을 이용하는 선택의 폭이 훨씬 넓어질 수 있게 됐다. 군산공항 오전 증편과 군산-제주간 매일 왕복 3회 운항으로 연간 탑승객 12만명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연간 이용객이 총 35만명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공항 증편운항에 따른 항공수요 증대와 이용객 편의도모 등 군산공항 활성화에도 큰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군산공항 증편 운항은 전북도에서 역점 시책으로 추진 중인 새만금국제공항 건립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군산공항에 취항하는 항공사의 재정손실 보전 및 감편운항 방지를 위한 착륙료 2억86000만원과 여행사 승객유치 지원금 7000만원, 증편운항에 따른 손실보전금 3억1천50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한국공항공사는 군산공항의 쾌적한 탑승환경 조성과 이용객 편의를 위해 지난해 25억원을 투입해 여객터미널 내·외부 리모델링을 통해 대합실, 화장실, 유아휴게실 등을 확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