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강소특구가 고체수소 에너지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군산강소특구 내 연구소기업 ㈜지에스에코는 지난 21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 전략과제인 ‘알키미스트 프로젝트’와 기업협약을 체결, 고체수소 기반 에너지 전달 기술 개발의 대장정에 공식 돌입했다.
지에스에코의 이번 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기획한 초고난도 R&D 프로그램인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핵심 테마다.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미래 산업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경제적·사회적 파급효과가 큰 도전적·혁신적 핵심원천기술개발을 통해 새로운 시장과 산업영역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국가적 장기 프로젝트다.
‘에너지 전달의 시공간 한계 초월’이라는 주제로 최대 7년간 207.85억원 규모의 정부 지원이 단계별 경쟁을 통해 추진된다.
알키미스트 프로젝트에 전북 최초로 선정된 이번 과제는 단일기업 도전이 아닌 군산강소특구 연구소기업의 기술 집약 역량과 혁신기관 및 기업간 협력이 필요한 융합형 프로젝트다.
특히, 국립군산대의 기계·전기·소재 분야 전문 연구진, 자동차융합기술원의 차세대 전동화 시스템 실증 역량, 그리고 프라즈마기술연구소의 고에너지 제어기술이 결합되면서 고체수소의 저장·전환·활용에 이르는 전 과정을 현장 중심 연계형 기술개발 구조다.
이러한 협력은 단순한 기술이전을 넘어 원천기술-응용기술-실증기술이 연결되는 군산형 R&D 밸류체인을 실현하며 향후 관련 기업 유치와 지역산업 고도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강소특구는 알키미스트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돕기위해 주기적인 기술사업화연구회를 추진할 예정이며 지역 혁신기관들과 협업해 전기·수소차 부품 시험, 고속 충전 기술, 배터리 열관리 등 실증 등을 연차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에스에코는 이번 과제를 단순한 기술개발이 아닌 새로운 에너지 유통 시스템의 패러다임 전환이 될 수 있도록 이동성과 확장성이 뛰어난 범용 에너지 시스템을 실현이라는 큰 목표를 갖고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다.
㈜지에스에코 연구소장은 “군산은 더 이상 지역산업에 머무는 도시가 아니라 글로벌 에너지 전환의 실험장이 될 수 있도록 강소특구를 중심으로 한 기술 집약 생태계는 미래 에너지 안보와 산업 전략 핵심축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