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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금’ 김 수출 한 해 1조3천억원 시대…“미래형 첨단수산업 전환해야”

전북연구원, 김 육상양식 기반 산업구조 전환․전략 제시

박정희 기자(pheun7384@naver.com)0000-00-00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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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금’으로 불리는 ‘김’이 해외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면서 한 해 수출 물량이 1조3,000억원에 이르면서 김 산업을 미래형 첨단수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전북연구원(원장 이남호)은 28일 발간한 이슈브리핑 ‘김 육상양식의 시대, 바다의 한계를 넘는다!’를 통해 “해양수산부 김 육상양식 R&D 공모사업 주관지자체로 선정 계기로 전통적 김 산업을 미래형 첨단수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개척자가 돼야 할 시점이다”며 김 육상양식 기술을 기반으로 김 산업 구조 전환과 산업화 전략을 제시했다. 

 

 

기후변화로 인한 농축산물과 어류 등 모든 자원에 대한 변화속에서 김 양식 또한 바닷물이 뜨거워지면서 생산량은 급감 추세다. 

 

이 때문에 바다가 아닌 땅에서 김을 키우는 육상양식으로 대전환이 시도되고 있다. 

 

전국 최초 김 육상양식기술을 확보해 군산시는 정부 김 육상양식 공모사업 주관 지자체로 선정돼 변혁의 중심에 있다.

 

이번 전북전북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김 육상양식은 기존 바다양식이 지닌 환경 제약과 계절성 문제를 극복하고 연중 고품질 생산이 가능하며 친환경성과 고부가가치를 겸비한 미래형 수산업 모델로 평가됐다. 

 

연간 10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김 수출시장에서 표준화된 육상 생산체계를 구축할 경우, 국제 경쟁력을 갖춘 ‘K-김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게 된다는 것이다.

 

김 육상양식 주관 지자체로 선정된 것은 도 산하 수산기술연구소가 육상양식에 적합한 김 종자 생산부터 유엽, 물김 생산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기술 체계를 자체적으로 개발했기 때문이다.

 

전북연구원은 이같은 독보적인 양식기술을 기반으로 산업화를 위한 실증단지 조성, 창업캠퍼스 운영, 민간 투자 유치 등 김 산업 전반의 육상양식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기존 바다양식 어업인과 공존 전략, 청년과 귀어인 육성, 스마트 기자재, 기능성 식품산업 등 산업 간 융복합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산업 고도화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나정호 책임연구위원은 “김 육상양식은 단순한 생산방식의 변화에 그치지 않고 산업구조 전환과 수산정책 혁신이라는 이중 과제를 안고 있는 전략 분야다”며 “K-김 육상양식 표준모델을 조기에 정립하고 이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킨다면 김 육상양식 시대를 이끄는 대한민국 수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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