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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소부장지원센터, 도내 소재·부품·장비 산업 이끌다

기업 제품 개발 전 과정에 기술지원, 연구성과 기반 학문적 활동도 활발

황진 기자(1004gunsan@naver.com)2025-06-26 18:47:21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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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 미래형 상용 모빌리티 소부장지원센터’(이하 군산소부장지원센터)가 도내 산업계 기술 거점으로서 빠르게 입지를 다지고 있다.


군산소부장지원센터는 군산대 새만금캠퍼스 내 3개 공간(총 2,515㎡)에 걸쳐 조성됐으며 다축 EV 샤시 내구성 시스템, 인장압축 피로시험기, 전기차 제어시스템 시뮬레이터, 열충격시험기 등 20여종 이상 시험·평가 장비를 구축해 자동차와 전기차 부품 성능시험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이 장비들은 실차조건을 구현한 내구성 평가, 온도·전압 시험, 자율주행 데이터 측정 등 다양한 테스트 기능을 제공하며 기업이 단독으로 갖추기 어려운 시험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큰 강점이다.

센터는 단순한 장비 제공을 넘어 기업 제품 개발 전 과정에 기술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타타대우모빌리티㈜는 전기 상용차 개발 과정에서 센터의 OBC·DC·PDU 시험기와 전장품 내구시험 장비를 활용해 부품 성능 검증을 완료함에 따라 차량 시스템의 신뢰성을 확보했다.

또한, KGM Commercial(구 쌍용자동차) 역시 전기 SUV 모듈 시험을 위해 센터의 배터리 온도/전압 시험기와 전자파 차폐효율 측정기를 활용해 제품 신뢰성 확보와 해외 인증 대응에 도움을 받았다.

센터는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한 학문적 활동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한국자동차공학회 춘계·추계학술대회, 대한기계학회 호남지회 학술대회 등에 논문 8건을 발표했으며 센터 내 장비를 활용한 EV 전장품 내구성 평가, 배터리 환경신뢰성 시험, 자율주행 주행정보 계측기술 등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발표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어 전북 소재 기업, 기관과 협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지난해 건설기계부품연구원,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인력개발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술이전 ▲장비 공동활용 ▲인력양성 등 다양한 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했으며 올 하반기 '이차전지 제조공정 실무', '스마트제조 MES·SCADA 마스터 과정' 등 총 8개 과정의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전북인력개발원을 통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밖에 올해 레이저 가공기, 비틀림 내구시험기, 배터리 충방전 시험기 등이 추가 도입될 예정이며 이는 향후 수소차, 자율주행차, 고신뢰 부품 개발에 필요한 시험 인프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군산소부장지원센터 관계자는 “기업, 연구, 인재를 아우르는 통합형 지원 플랫폼으로서 전북 산업 미래를 함께 열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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