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군산 농어민 1만3,189명에 공익수당 60억4,000만원이 추석 전 조기 지급된다.
전북자치도는 도내 농어민을 대상으로 하는 ‘농어민 공익수당’ 지급 대상을 확정하고 오는 15일부터 추석 전까지 지급을 완료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지급액은 총 75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7억원 늘었으며 지급 인원도 4만6,497명이 증가한 16만6,303명에 달한다.
지급 금액은 1인 가구 60만원, 2인 이상 가구는 1인당 30만원으로 실제 농업인 수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신청은 지난 3월부터 6월 말까지 시·군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받았으며 자격 검증을 거쳐 최종 대상자를 확정했다.
신규 농어업인 부담을 낮추기 위해 주소지와 경영체 등록 요건도 기존 2년에서 1년으로 완화했다.
농어민 공익수당은 농어촌 공동체 유지, 안전한 먹거리 생산, 농어촌 문화 보존 등 농어업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하고 지원하는 제도로 전북이 2020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올해부터는 지급 방식이 ‘농어가 단위’에서 ‘농어업인 단위’로 확대 개편돼 청년·여성 농어업인 등 가족 단위 활동자들도 새롭게 수혜를 받는다.
수당은 도내 14개 시·군 전체에서 지역화폐로 지급돼 지역 상권에서만 사용된다.
이에 따라 도는 756억원이 도내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