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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가 글로벌 K-씨푸드 선도도시 도약의 전진기지로 추진했던 새만금스마트수산가공종합단지(이하 스마트수산가공센터)가 내달 6일 기공식을 앞두고 있다.
스마트수산가공센터는 연간 2,000억 원에 이르는 물김 등 다양한 지역수산물이 다른 지역으로 유출 가공되는 실정을 개선하기 위해 해양수산부, 새만금개발청, 전북도, 농어촌공사 등 다양한 관계기관의 협력사업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그동안 시는 민선7기 수산분야 공약사업으로 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클러스터형 집적화단지 조성에 힘써왔다.
이를 위해 ▲2019년 새만금개발청 부지확보 협약 체결 ▲2022년 해수부 스마트단지 공모 선정(국비 등 380억 원 확보) ▲해수(海水)인·배수관 설치(도비 등 191억 원 확보) ▲민간입주·투자기업 선정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런 성과는 알찬 결실로 돌아왔다.
군산시는 2024년 10월 제20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행안부 장관상 수상을 시작으로 기업의 직접 투자금액 2,422억 원, 직접 고용 약 500여 명이 예상되는 대규모 투자 유치 성과를 끌어냈다.
아울러 2025년 육상 김 양식 집적화단지 조성추진 및 건축허가·착공 등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렇게 스마트수산가공센터로 대표되는 새만금 수산업 중심도시로 자리잡기 위해 전방위적 노력하는 이유는 일제강점기부터 인정받아 온 서해안 대표 수산도시라는 명성 회복을 위해서다.
실제, 군산 수산업은 오랜 세월 수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발전의 길을 모색해 왔다.
특히, 새만금 간척사업으로 전체 어장의 약 65%가 상실되며 수산업 기반이 크게 위축됐지만 군산은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오히려 새만금개발청·전북도·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을 끈질기게 설득하며 군산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 조성을 이끌어내면서 수산업 재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스마트수산가공센터는 군산 수산업의 새로운 시작으로 인정받고 있다.
총사업비 380억 원이 투입되는 본 단지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팩토리형 자동화 공장, 아파트형 임대가공공장, R&D 및 창업·비즈니스 지원센터, 청년 인큐베이터 시설 등 수산식품 산업의 핵심 인프라가 집약된 거점 공간으로 조성된다.
시는 이를 통해 수산식품산업의 첨단 기술화를 촉진하고 기업지원·수출지원 등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기대하고 있다.
강임준 시장은 “새만금 스마트 수산가공종합단지는 새 정부가 제시한 국정 방향에 부합하는 선도적 사업이다”며 “이를 거점으로 육상 김 양식과 수출 주도형 수산식품단지와 인공지능을 도입한 스마트 HACCP 기반 첨단공장을 통해 글로벌 K-씨푸드 선도도시 군산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