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ay 검색대 3기 추가설치 할 수 있는 군산항 특송장 여유공간.(사진=박정희 기자)
군산항 특송화물 통관장(이하 군산특송장)이 증가하는 물동량에 대응하기 위해 시설 확충에 나선다.
군산특송장은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대중국 전자상거래 화물의 검사와 통관을 전문적으로 처리하는 국가시설로 군산시 물류지원센터 내 국비 18억 원을 투입해 X-ray 검색대, 컨베이어벨트, 동시구현시스템 각 3기와 판독실 등을 갖추고 2024년 2월 정식 개장했다.
개장 이후 통관 물량은 꾸준히 증가했다.
연도별 처리 물량은 2020년 99만 건, 2021년 144만 건, 2022년 180만 건, 2023년 160만 건, 2024년 706만 건, 2025년 934만 건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기존 X-ray 검색대 3기로는 급증하는 물량을 처리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본지 취재 보도 24.10.14, 25.3.13).
당시 군산세관 관계자에 따르면 하루 평균 3만5,000여 건을 처리하는 검색대가 물량 급증 시 1~2일 정도 적치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지난해 8월 기준으로 군산항 특송장은 73만 건을 처리한 반면, 평택항 특송장은 333만7,000 건을 처리해 5배 이상 차이가 나기도 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중국에서 물량을 더 확보할 수 있지만 부족한 검색대 때문에 운영 속도를 맞출 수밖에 없다”며 “적은 예산으로도 고용 창출과 경제적 효과를 누릴 수 있으므로 추가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군산시와 지역 국회의원도 관세청과 기재부에 지속적으로 추가 설치 필요성을 요청해 왔으나 예산 반영은 우선순위 문제 등으로 지연돼 왔다.
이번에 군산시는 중앙부처와 협의를 통해 국비 6억 원을 추가 확보했으며, 올해 하반기 중 통관 장비 2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시설 확충이 완료되면 수도권에 집중된 특송 물류를 분산하고 통관 기간을 단축하며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연간 약 185억 원의 경제효과와 100여 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며, 군산항이 해상 특송물류 거점으로 도약하는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군산시는 향후 2029년까지 통관 장비를 단계적으로 증설하고 군산항과 새만금신항, 새만금국제공항, 항만인입철도를 연계한 ‘트라이포트(Sea-Air-Rail) 시스템’을 구축해 복합물류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와 전북도는 2024년부터 ‘군산항 화물유치 지원조례’에 따라 군산특송장을 이용하는 특송업체를 대상으로 재정 지원을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도 약 35억 원을 확보해 선사, 화주, 물류기업, 특송업체 등을 대상으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