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30일부터 군산항과 부산항을 잇는 2,700톤급 ‘재원니케호’가 첫 운항을 시작했다.
군산항과 부산항을 잇는 신규 피더항로가 개설돼 군산항 컨테이너 물류 활성화에 새로운 활로가 열렸다. 30일부터 2,700톤급 ‘재원니케호’가 투입돼 첫 운항을 시작하며, 연간 1만2,000TEU(약 18만 톤)의 신규 물동량 유입이 기대된다.
피더항로는 중소규모 선박으로 국내 중소항만과 대형항만(허브항)을 연결하는 항로다.
이번 항로 개설은 군산시와 전북자치도, 군산지방해양수산청, 군산컨테이너터미널㈜ 등이 참여한 ‘군산항 포트세일즈단’이 지난해 2월부터 국내 선사와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온 끝에 이뤄졌다.
포트세일즈단은 신규 물동량 확보와 물류 활로 개척을 위해 올해 8월까지 SCL(Supply Chain Logistics)과 6차례 협의를 진행하고, 도내 수출입 기업을 대상으로 방문 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선사 유치와 화주 확보에 힘써왔다.
아울러 도내 수출입 기업을 대상으로 방문 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실효성 있는 활동을 이어왔다.
그 결과 SCL은 최근 2,700톤급(170TEU급) 선박 ‘재원니케호’를 확보했으며, 운항 준비를 마치고 30일 오후 군산항에 첫 입항에 나선다.
이번 항로 개설은 군산시와 유관기관, 선사, 부두운영사가 함께 만들어낸 대표적인 민관협력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신규 피더항로를 통해 처리되는 물동량은 월 1,000TEU 수준으로 기존 군산컨테이너터미널 월평균 물동량(2,000TEU)의 50%에 달하는 규모다.
연간 1만 2,000TEU(약 18만 톤)의 신규 물동량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돼 군산항 컨테이너 물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운항 초기에는 부산신항의 선석 확보 문제와 유류비 등을 고려해 ‘군산~광양 간 피더선 해상 운송’과 ‘광양~부산 간 철도 수송’을 연계한 체계로 운영한다.
이후 2027년 상반기 부산신항 피더선 전용 터미널 개장 시점에 맞춰 군산~부산 간 직항 피더항로로 전환해 운송시간과 비용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부산항 등 대형항만을 이용하기 위해 높은 육상운송비를 부담했던 도내 수출입 기업들은 이번 피더항로 개설을 통해 물류비 부담을 덜고 수출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피더항로의 안정적인 정착과 지속적인 운영을 위한 화물유치 인센티브도 확대한다.
군산시와 전북도는 내항화물 선사 지원단가를 기존 1TEU당 1만 원에서 4만 원으로 확대하고, 반기별 2,000TEU 이상 처리할 경우 1억 원의 항로개설 장려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항로 개설은 군산항이 항만 물류 거점으로 재도약하는 뜻깊은 분기점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추석 직후 시작되는 첫 운항이 군산항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화주 마케팅을 하겠다”며 “신규 물동량을 추가 확보하고 피더항로 활성화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