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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K-푸드 수출허브, MP 반영…사업 추진 기반 마련

2조 4,200억 규모 구상, 신항 배후부지·농식품 가공단지 조성

생산·가공·물류·수출 원스톱 체계…새만금신항 활용도 높인다

박정희 기자(pheun7384@naver.com)2026-11-06 10:03:48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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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푸드허브 구상안 


새만금에 농식품 생산부터 가공·저장·수출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푸드허브 조성사업이 정부의 새만금 기본계획(MP)에 반영되면서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전북자치도는 국무조정실과 새만금위원회가 최근 의결·확정한 ‘새만금 기본계획변경안’의 5대 추진전략에 ‘친환경 스마트 농업 기반의 글로벌 푸드밸리 조성’이 포함됐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새만금 글로벌 푸드허브 구축이 국가 정책 과제로 반영됐으며, 1단계 사업에도 포함돼 향후 국비 확보와 인허가 등 행정·재정 지원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는 게 전북도의 설명이다.

 

이번 MP 변경은 공공주도 개발로의 전환과 사업 기간 단축이 핵심이다. 1단계 개발 완료 목표 시점도 기존 2050년에서 2035년으로 15년 앞당겨졌다.

 

새만금 K-푸드 수출허브단지는 해외에서 수입한 원료와 농생명용지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푸드허브에서 가공·저장한 뒤 항만·공항·철도를 잇는 트라이포트 물류망을 통해 수출하는 구조다.

 

생산부터 가공, 물류, 수출까지 한곳에서 처리하는 농식품 중계·가공무역 및 수출 기지로, 국내 첫 사례를 목표로 추진된다.

 

사업은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총 2조 4,200억 원 규모로 구상됐다. 재원은 국비 5,400억 원과 민자 1조 8,800억 원이다.

 

주요 시설은 새만금신항 배후부지에 60㏊ 규모의 쿨포트(저온물류) 시스템을 조성하고, 수변도시 인근에 120㏊ 규모의 농식품 수출 전문 가공단지를 구축하는 것이다.

 

부지 조성과 공동 연구개발(R&D)센터, 통관·검역 통합시설 등 공공 기반시설은 국비로 조성하고, 가공공장과 물류센터, 곡물 비축시설 등 수익시설은 민간 투자를 유치해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농생명용지에는 스마트팜 단지와 고소득 원료작물 재배지를 조성해 입주 식품기업에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콜드체인과 연계한 신선농식품 수출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1차 생산 위주였던 지역 농업을 가공·수출 산업과 연결하고 판로를 다변화해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와의 연계도 추진한다. 국가식품클러스터에서 연구·검증을 마친 기능성 식품과 가정간편식(HMR), 대체육 기술 등을 새만금의 대규모 생산 공정에 적용한다.

 

또 클러스터에서 성장한 기업이 새만금 자유무역지역과 보세구역에 입주하도록 유도해 수출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수도권의 제분·착유·사료 등 곡물 가공공장 유치를 추진하고, 자유무역지역과 보세구역의 세제 감면 혜택과 검역·통관 원스톱 지원 등을 활용해 기업 유치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특히, 새만금은 새만금신항과 국제공항, 인입철도가 완공되면 육·해·공을 연결하는 트라이포트 물류체계 구축이 가능해진다. 

 

이를 바탕으로 K-푸드 수출 과정에서 과제로 지적돼 온 원료 조달부터 가공·수출까지 연계하는 국가 차원의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는 이번 사업이 국정과제 68번인 ‘국민 먹거리 국가전략산업 육성’과 정부의 ‘K-푸드 세계화 전진기지’ 구상과도 맞닿아 있는 만큼, 2027년 사전타당성조사 용역비 등 국비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글로벌 푸드허브가 새만금 1단계 사업으로 확정되면서 K-푸드 수출기지 조성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농생명용지와 새만금신항의 물류 여건을 결합해 새만금을 농식품 수출 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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