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지역 시민단체와 도의원들이 군산항 발전을 위해 지혜를 모으는 자리를 마련했다.
군산항발전협의회 고병수 회장을 비롯해 문승우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장, 김동구, 박정희 도의원은 지난 12일 관계자 6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토사 준설문제 등으로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군산항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군산항에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토사 매몰 현상에 대해 상시준설이 가능하도록 준설선을 배치하거나 전담기관인 준설공사를 설립하는 방안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군산항 물동량 확충을 위해 군산에 위치한 SGC에너지, OCI SE, 한화에너지 등 발전소 3사의 우드펠릿 물동량을 광양항에서 이전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군산지역 도의원들은 “군산항 토사를 상시준설할 수 있는 근본적 대책을 군산항발전협의회와 함께 대응해 나갈 것이다”며 “군산경제의 심장부인 군산항이 제 역할을 하도록 다각적 노력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승우 의장은 “군산항 활성화를 가로막는 문제점과 쟁점사항을 면밀히 검토하기 위해 이달 말 군산항을 방문할 예정이다”며 “해수청 등 유관기관을 상대로 해결책을 조속히 마련하도록 촉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