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시 의회가 군산시민문화회관 재건 사업과 관련 세부 집행내역과 증빙자료를 즉각 공개하고 제기된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의회 한경봉 의원은 26일 열린 제27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어쩌다 이런 일이 38, 30억 원 쓰인 소통협력사업, 밝히지 못하는 세부 집행 내역’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한 의원은 군산시민회관은 지난 2019년 도시재생 인정사업으로 선정돼 2024년까지 5년간 98억 9,000만 원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됐으며 2022년부터 2025년 3월까지는 국비 30억 원, 시비 30억 원이 추가로 투입되는 등 총 158억 9,000만 원이 투입된 대형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 중 30억 원의 소통협력사업을 추진한 업체인 커넥트군산 소통협력사업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으로 끝나는 사업이었고 2022년 민간위탁 심의부터 지금도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30억 원의 예산이 쓰인 사업인데도 제출된 결산자료는 세부 사업별 지출내역은 물론 증빙자료조차 없어 부실하기 그지없었다”고 재차 지적했다.
한 의원은 “최근 보도자료에 따르면 정산내역 일부에서 수의계약과 급여 집행문제가 드러났다”며 “만약 외부에 공개된 거라면 협의회 위원들도 정보공개청구라도 해야만 자료를 받아 볼 수 있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특히, 한 의원은 “소통협력사업 30억 원의 세부 집행내역과 증빙자료를 즉각 공개하고 민간위탁 과정에서의 불투명성과 관리 부실에 대한 전면적 감사를 실시할 것”을 요청했다.
끝으로 한 의원은 “군산시민문화회관은 혈세가 투입된 시민의 공간인 만큼 운영과 집행은 한 치 의혹도 없이 투명해야 할 것이다”며 “집행부가 지금이라도 책임있는 태도로 자료를 공개하고 제기된 의혹을 해소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