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율적 조직개편으로 군산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군산시의회에서 제기됐다.
군산시의회 서동완 의원은 26일 열린 제27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효율적인 조직 개편으로 군산의 미래를 준비하자’고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서동완 의원은 “치열한 경쟁속에서 공기업·민간기업 등은 사업확장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철저한 조직진단과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조직개편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후 중앙부처는 국가경쟁력을 증대시키기 위해 해수부 부산 이전 등 국토균형발전과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국정과제로 삼고 발 빠른 조직 개편을 통한 준비와 실행을 병행하고 있다”며“지자체는 조직진단을 실시해 강점은 극대화시키고 약점은 보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직은 강점과 약점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구조와 인력을 조정해 업무 효율성을 높여여 한다”며 “정책 방향을 합리적으로 수립해 조직 내 소통 활성화로 긍정적 문화를 구축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군산시는 지난 2006년부터 민선 8기에 이르기까지 20년동안 단 한 차례도 전문가 조직진단을 실시하지 않았다”며 “민선 7기 이후 잦은 조직 개편을 했지만 외부 전문가의 객관적인 진단 없이 담당자가 취합한 조직 진단서와 부서별 증원 요구를 바탕으로 이뤄진 자체 조직 개편이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책개발 부분도 이웃 지역들은 대학과 연계한 연구 시스템 구축, 지역특화정책발굴, MOU 체결을 통한 협력체계를 이어가고 있지만 군산시는 이런 흐름을 감지하지 못하고 별도의 검토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도내 13개 시·군 및 군산시와 유사한 지자체들은 조직을 팀제로 전환했지만 군산시만 아직도 담당제를 고집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서 의원은 “향후 조직 개편 시 군산시 특수성을 반영한 전문가의 객관적 진단을 통해 팀제 전환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며 “ 효율적 조직 개편을 통해 개개인의 능동적 역량을 키워내고 차별화된 특화산업, 관광, 인구 유입 정책 등을 발굴해 군산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대책을 수립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