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강과 접해있는 군산을 비롯한 공주, 부여 등 6개 도시 매력을 담아 글로벌 여행 프로그램이 조성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윤신애 군산시의원은 26일 열린 제27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K-여행 서막을 ‘텐트 밖은 금강’으로 시작해보자”며 이같이 제안했다.
윤 의원은 케이팝처럼 글로벌에서 통할 수도 있는 K-여행프로그램으로 ‘금강’을 제안하며 3개 키워드로 ▲‘475, 백제’(백제의 수도, 백제의 흥망성쇠, 백제 관련 국립박물관과 세계문화유산도시 존재) ▲‘1919, 근대와 항일’(적산가옥 존재, 만세운동 현장) ▲‘2003, 금강권관광협의회’를 언급했다.
이어 “백제, 근대, 항일 모두를 엮는 열쇳말은 ‘금강’으로 ‘금강 6개 도시’로 확장 시 17개의 박물관, 4개의 유네스코문화유산, 3개의 독립운동기념관, 37개의 축제, 지역별 로컬푸드 등 사계절에 걸쳐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며 “신동엽, 나태주 등 문학관이 있는 작가의 예술세계를 조명하며 ‘금강 북페어’도 K-문학과 함께 꽃피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금강 6개 도시’에는 102개의 휴양림과 캠핑장이 있어 6,500명이 동시에 숙박 가능한 규모이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해외공동마케팅을 추진하고 외국인 대상 통합예약시스템과 안내센터 설치 및 글로컬대학과 연계, 여행크레이터도 양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매년 6개 도시 분담금 1억8,000만원 전액을 투자하고 ‘K-관광콘텐츠 육성 및 외래관광객 방문 환경 집중 개선사업’으로 국·도비와 관광기금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실행조직으로는 군산문화관광재단이 중심이 돼 익산, 공주(부여 포함), 논산, 서천문화관광재단과 함께 ‘글로벌 여행프로그램 공동사업단’ 구성을 제안했다.
윤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군산 1호 공약인 ‘근대문화비엔날레’부터 6개 도시와 함께하길 기대해본다”며 이재명 정부의 K-여행 글로벌브랜드화에 ‘금강 6개 도시’가 가장 앞장설 수 있도록 서두를 것을 집행부에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