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에서 군산을 바꾸는데 시민체감 만족도가 높은 분야가 생활환경문제로 관리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나종대 의원은 26일 제279회 군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2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최근 지역 주민과 상가 상인들을 만나면서 공통적으로 제기되는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 의원은 “주택 앞 쓰레기 상시 적재로 인한 미관 저해, 불규칙한 분리배출로 인한 악취와 해충 발생, 행정 절차 복잡성으로 군산시 전역에서 반복되는 시민불편은 ‘만성적 행정 서비스 지연 증후군’의 명백한 표출이다”고 지적했다.
특히 “관광객이 많은 주말이면 거리 곳곳이 쓰레기로 넘쳐나는 현실은 ‘관광 도시 군산’의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생활쓰레기 문제는 예산을 많이 들이지 않고도 행정 방식 변화만으로 즉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최적의 혁신 대상이다”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제안을 했다.
먼저“동네 쓰레기 핫라인을 구축해 관광지 생활쓰레기, 대형페기물 방치 등으로 인한 민원 발생을 방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관광 도시 필수 요소는 청결한 거리 환경이다”며 “근대역사문화거리, 은파호수공원, 고군산군도 등 관광객과 시민 이용이 집중되는 구역에는 생활환경 전담 민원 처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마트폰 앱 또는 전용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사진 한 장과 위치정보만으로 쓰레기 관련 민원을 접수받아 환경미화를 수행하는 곳에 실시간으로 공유되고 접수 후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처리를 완료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원룸 및 빌라가 밀집한 나운동과 수송동 등 일부 지역 불규칙한 배출과 무단투기 해결방안은 아파트식 자원순환 리사이클 구역 개념을 도입해 접근성이 좋은 유휴 공간에 거점형 분리배출함을 설치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특히 “주 3회 정기 수거체계를 구축해 관리 일관성을 확보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또한 “관광객이 집중되는 구역에서는 주말 탄력수거 체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거 시간을 앞당기거나 하루 1회만 추가해도 큰 변화를 만들 수 있으며 인력 재배치만으로도 충분히 실현 가능한 현실적 대안이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제시한 정책들은 예산 부담이 적고 시민 체감 효과는 즉각 보여질 것으로 시는 생활쓰레기 관리체계를 환경정책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나 의원은 “깨끗한 주거환경, 악취 없는 골목길, 분리배출이 잘 이뤄지는 단지, 쓰레기로 덮이지 않는 관광지. 이런 변화는 거창한 사업이 아닌 행정 방식 혁신과 시민 눈높이에 맞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