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야간경제 모델이 제시됐다.
9일 나종대 군산시장 예비후보는 최근 영화동 일대를 중심으로 ‘야간 팝업 야시장’을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나 예비후보는 “원도심이 다시 활력을 찾기 위해서는 낮 중심의 상권 구조에서 벗어나 밤에도 사람이 머물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영화동을 청년·상인·예술인이 함께 만드는 야간경제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상인 영업권 보장·시간제 공간 활용 추진
이번 공약의 핵심은 상인 영업권을 보장하면서 영업 종료 후 비어있는 구역을 시간제로 활용하는 것이다.
통로, 공터, 공용구역 등 비사용 공간을 중심으로 야시장 구역을 설정하고, 상인회 및 번영회와 협약을 체결해 운영 시간과 범위를 명확히 규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상인과 수익 공유 모델을 도입해 상생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동식 팝업부스 도입…청년 창업 테스트베드
야시장에는 이동식 모듈형 팝업 부스를 도입해 푸드 판매, 핸드메이드 제품, 일러스트 및 수공예품 등 다양한 창업이 가능하도록 한다.
운영 기간은 1일에서 1개월 단위로 유연하게 구성해 예비 창업자들이 부담 없이 시장 반응을 확인할 수 있도록 ‘테스트 운영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나 예비후보는 “젊은 창업자들이 실제 소비자 반응을 실험하며 자신만의 브랜드를 키워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체험·공연 결합한 ‘문화형 야시장’
야시장은 단순 판매에 머물지 않고 체험과 공연을 결합한 ‘문화형 야시장’으로 운영된다.
버스킹과 청년 공연,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을 도입하고 주말 행사나 지역 축제와도 연계해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영화동을 군산의 대표 ‘야간 문화거리’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운영·안전관리 체계 구축…'낮과 밤이 함께 살아 있는 도시'
안전한 운영을 위해 전기·소방·위생·청결 등 분야별 관리 기준을 마련하고 보험 가입과 소음·안전 기준을 의무화한다.
또한 ‘통합 야간 운영 관리단’을 구성해 타운매니저 또는 전담 운영팀을 배치하고, 방문객 통계와 매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영화동 원도심 내 미사용 구역을 활용해 추진되며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주 3~5일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총사업 예산은 약 5억 원 규모로, 국비·도비·시비를 연계한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으로 추진된다.
군산시가 추진 중인 원도심 활성화 정책 가운데 2순위 핵심 사업으로 선정돼 중점적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연간 방문객 20만 명 유치, 예비 창업자 200팀 참여, 야간 매출 30% 증가, 공실 구역 50% 이상 활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 예비후보는 “군산의 원도심은 침체가 아니라 변화를 기다리고 있는 공간”이라며 “청년이 도전하고, 상인이 함께 웃고, 시민이 즐기는 원도심을 만들어 군산을 ‘낮과 밤이 함께 살아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