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이주현 군산시장 예비후보는 군산항의 지속적인 토사 퇴적 문제를 ‘모래성에 갇힌 위기 상황’으로 규정하고 근본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서해안 물류의 중심인 군산항이 수심 확보 문제로 제 기능을 상실할 위기에 처해 있다”며 “선박이 원활히 드나들기 위해 필수적인 항로가 토사 퇴적으로 점점 좁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군산항은 매년 반복되는 준설 작업을 통해 항로를 유지하고 있지만 준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량의 준설토 처리 문제가 지속 제기돼 왔다.
현재 추진중인 제2투기장은 단기적 대안에 불과하며, 2040년이면 포화 상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예비후보는 “이젠 ‘준설토를 어디에 버릴 것인가’라는 접근에서 벗어나 ‘어떻게 줄이고 활용할 것인가’로 정책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대안으로 전북도와 군산시가 주도하는 ‘항만준설공사 설립’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국가예산 확보와 함께 상시 준설체계를 구축하고 금강에서 유입되는 토사를 골재로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편, 나머지 준설토는 새만금 매립사업에 활용하는 ‘자원화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금강하구둑 개방을 포함한 근본적 대책 검토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는 “군산항에는 매년 약 300만㎥에 달하는 토사가 유입되고 있다”며 “이는 준설로만 해결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로 토사 유입 자체를 줄이기 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염해와 용수 문제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취수원 이전과 해수담수화 시설 도입 등 기술적 대안이 존재한다”며 “약 2,000억 원 규모의 투자로 장기적 준설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면 금강하굿둑의 전면개방을 충분히 검토할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스마트 유지 준설’과 ‘원포트(One-Port) 전략’도 제시했다.
조류 시뮬레이션 기반의 과학적 항로 관리로 토사 퇴적을 최소화하고 새만금 신항과 군산항을 하나의 항만 체계로 통합해 신항개발예산이 기존 군산항 유지관리에도 활용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구상이다.
이 예비후보는 “제2투기장은 일시적 연명책에 불과하다”며 “준설토 자원화와 하구둑 개방 논의 등 근본 해법 없이는 군산항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만금 개발에 필요한 토사를 가장 효율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곳이 바로 군산항이다”며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고 군산항을 중심으로 한 통합적 해법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군산항을 살리는 일은 단순한 항만 문제가 아닌 지역 경제 생존과 직결된 문제다”며 “지속가능한 항만 정책으로 군산의 미래 경쟁력을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