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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근대문화축전 유치, 선제 대응 나서야”

송미숙 의원 5분발언…전담 TF 구성·전북도 공조·국제 문화산업 육성 제안

박정희 기자(pheun7384@naver.com)0000-00-00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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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의 근대역사 자산을 세계와 공유하는 국제 문화콘텐츠로 발전시키기 위해 ‘2027 근대문화축전’ 유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가사업 대응 전담 TF 구성과 전북자치도와 공조체계 구축, 지속 가능한 문화산업 육성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군산시의회 송미숙 의원(월명·흥남·중앙·경암동)은 12일 열린 제 28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할 예정인 ‘2027 근대문화축전’ 공모에 대비한 군산시의 전략적 대응을 촉구했다.

 

송 의원은 군산이 1899년 개항 이후의 근대역사와 일제강점기 항일 저항 및 수탈의 역사, 산업화의 흔적을 함께 간직한 도시라는 점을 강조했다. 

 

옛 군산세관과 조선은행, 내항의 양곡창고, 째보선창, 말랭이마을 등 원도심의 역사·문화 자산은 다른 도시와 차별화할 수 있는 경쟁력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기존 근대문화 관광이 역사적 공간을 둘러보는 데 머물렀다면, 이젠 과거의 상흔을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평화와 공존의 문화예술 콘텐츠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2027 근대문화축전’ 군산의 도시 브랜드를 국제적으로 높일 기회로 보고, 공모 단계부터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세 가지 실행 과제를 제안했다.

 

첫째, 국가사업 대응 전담 TF를 구성하고 군산만의 차별화된 문화콘텐츠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학과 시각예술, 다큐멘터리 영화 등을 융합해 근대사의 의미를 되짚고,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과 문화예술을 통한 국제 평화연대를 모색하는 방안이다. 

 

내항의 옛 양곡창고와 폐공장, 부잔교 등 유휴공간을 현대예술과 인문학이 결합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구상도 제시했다.

 

둘째, 전북자치도와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국내외 근대문화도시와의 연계를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규모 국제 문화사업의 실현을 위해서는 군산시 차원의 준비를 넘어 도 차원의 행정·재정 지원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취지다.

 

셋째, 축전을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국제 문화전략 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 문화예술인과 시민, 상인, 민간단체가 함께하는 민관 상생 모델을 구축하고 국제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지역에 실질적 성과가 축적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송 의원은 “문체부 공모사업 유치는 군산의 도시 브랜드를 국제적 문화도시 반열에 올려놓을 기회다”며 “치밀한 준비와 실행력 없이는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가 될 수 없는 만큼, 군산의 미래를 위해 시정의 모든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2027 근대문화축전’은 정부 예산안에 신규 반영됐지만 공모가 시작되거나 군산이 대상지로 선정된 단계는 아니다. 이에 따라 향후 공모 일정과 세부 사업계획에 대한 확인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유치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과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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