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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군산초 부지, 불통행정 넘어 복합문화공간으로 재설계해야

김영일 의원 5분 발언…전북교육청 사과·교육사박물관 등 조성 촉구

박정희 기자(pheun7384@naver.com)2026-10-12 10:59:33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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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군산초등학교 부지에 추진됐던 전북교육기록원 건립 계획이 철회된 가운데, 일방적 사업 추진으로 지역사회 혼란을 초래한 전북교육청의 행정을 비판하고 해당 부지를 근대 관광도시에 걸맞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재설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군산시의회 김영일 의원은 12일 열린 제28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전북교육청의 전북교육기록원 건립 추진과 철회 과정을 지적하며 옛 군산초 부지의 활용 방안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전북교육청과 천호성 교육감이 시민적 합의와 충분한 검토 없이 사업을 추진하다 여론이 악화되자 철회 의사를 밝힌 것은 행정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교육기록원이 군산의 관광·지역경제와 연계되지 못한 채 건립 자체에만 치중했다고 지적했다. 

 

시간여행마을과 근대역사박물관, 경암동 철길마을 등 근대문화유산을 중심으로 관광산업을 육성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시·체험 콘텐츠와 관광객 유인 방안이 부족했고, 사진과 폐교 기록물의 체계적인 분류·디지털화를 위한 전문 인력과 예산 확보도 미흡했다는 주장이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군산시와 충분한 사전 협의와 시민 소통이 부족했다는 점도 문제로 꼽았다. 

 

김 의원은 형식적인 설문조사와 연구용역 발주만으로 시민 의견을 수렴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지역 현안을 여론에 따라 번복하는 행정이 정책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옛 군산초 부지를 교육사박물관과 개방형 복합문화공간 등을 갖춘 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군산의 관광·경제·문화적 특성을 반영해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하고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재설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북교육청과 천호성 교육감에는 불통행정 중단과 군산시민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고, 옛 군산초 부지 활용을 위한 종합계획을 원점에서 다시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군산시에도 지역의 핵심 도심 부지가 교육청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에 휘둘리지 않도록 주도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시의회와 군산시민은 우리 시의 미래가 걸린 도시 공간이 행정의 실적 채우기용이나 널뛰기식 정책 실험장으로 전락하는 것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며 군산시와 전북교육청의 책임있는 태도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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