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대야면 복교리 새창이다리 일대 약 10만 평을 파크골프장과 지방정원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군산시의회 이동현 의원은 제28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만경강의 생태환경과 새창이다리의 역사적 가치를 활용한 ‘군산시 지방정원 조성’을 제안했다.
1933년 건설된 새창이다리는 만경평야의 쌀을 군산항으로 운반했던 역사를 간직한 근대유산이자 전북에서 가장 오래된 콘크리트 다리다. 하지만 노후화와 안전 문제, 관리주체 불명확 등으로 철거 논란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 의원은 이를 단순히 철거와 보존의 문제로 볼 것이 아니라, 만경강과 새창이다리 일대를 군산의 새로운 미래공간으로 재창조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북지방환경청이 만경강 춘포·신지지구를 친수지구로 확대하고 하천 정비를 추진할 계획인 가운데, 시도 주민들의 체육·여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파크골프장 조성을 검토하고 있다.
군산시는 사업비 200억 원 규모의 하천환경정비사업과 연계해 파크골프장 조성을 추진하고, 2027년 사업비 30억 원 반영을 전북지방환경청에 건의한 상태다.
이 의원은 여기에 지방정원을 함께 조성하면 기반시설 투자 부담을 줄이면서 친수공간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수변생태정원과 역사문화정원, 농업정원, 시민정원, 생활체육정원 등을 조성해 자연과 역사, 농업문화를 연결하자는 구상이다.
다만, 정원 조성 이후의 관리·운영 부담을 고려해 타당성 검토와 기본구상, 재원조달 및 운영계획을 포함한 단계적 추진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만경강의 자연과 대야의 농업문화, 새창이다리가 간직한 군산의 역사를 하나로 연결하면 군산만의 이색적인 정원을 만들 수 있다”며 “군산시가 선제적으로 기본구상과 타당성 검토에 착수하고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해 달라”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