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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의회 “군산항·신항 통합 명칭은 군산항으로”

시의회 성명서 채택...신항 명칭 ‘군산 신항’ 반영·항만법 시행령 개정안 철회 촉구

박정희 기자(pheun7384@naver.com)2026-11-06 11:30:03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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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신항 공사 현장.

 

군산시의회가 군산항과 신항의 통합 명칭을 ‘새만금항’이 아닌 ‘군산항’으로 반영할 것을 해양수산부에 촉구했다.

 

시의회는 6일 열린 제288회 제2차 정례회에서 서은식 의원이 발의한 ‘군산항 명칭 반영 촉구 성명서’를 통해 신항 관할권이 군산시로 확정된 만큼, 기존 군산항과 신항을 하나의 항만체계로 운영하고 명칭에도 지역 정체성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2025년 9월 항만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면서 국가관리무역항인 군산항 명칭을 삭제하고 통합항만 명칭을 ‘새만금항’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이어 2026년 6월 재입법 예고에서는 항만 수상구역에 김제시를 포함해 지역 간 갈등과 행정적 혼선을 초래했다는 것이 시의회의 지적이다.

 

특히, 지난 9월 7일 행정안전부가 신항 관할권을 군산시로 결정·공고한 만큼, 신항 관할권 확정 이전에 이뤄진 중앙항만정책심의회의 판단을 근거로 추진하는 명칭 변경안을 현재 상황에 맞게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인천·부산·목포·포항 등 다른 지역의 신항이 지역 명칭을 사용하는 사례를 들며 군산만 별도의 국가사업 명칭인 ‘새만금’을 항만 이름으로 사용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통영시가 역사성과 지역 정체성을 되찾기 위해 건의한 ‘삼덕항’의 ‘당포항’ 명칭 변경을 해양수산부가 받아들인 사례를 언급하며, 항만 명칭은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군산항은 127년 역사를 지닌 항만으로 신항 개항을 앞둔 시점에 명칭을 정리하지 않으면 향후 행정적·경제적 비용과 지역 갈등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시의회는 ▲지역 명칭인 군산 대신 새만금 국가사업 명칭을 반영하는 항만법 시행령 개정안 철회 ▲신항 명칭을 ‘군산 신항’으로 반영 ▲군산항과 신항의 통합 명칭을 ‘군산항’으로 결정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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