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시 여성공무원 비율이 52.64%로 나타났다.
군산시에 따르면 2월 17일 현재 1,609명의 현원 가운데 여성공무원이 847명으로 절반을 넘었다.
이 가운데 4급 국장급 여성공무원은 1명이며 5급 과장급은 26명으로 전체 67(현원) 과장의 38.81%다.
6급 계장급은 전체 433명의 현원 가운데 205명으로 절반 가까이 47.34%를 차지하고 있다. 참고로 6급 정원은 336명이나 현원이 433명으로 97명이 더 많은 실정이다.
주무관인 7급부터는 여성공무원이 남성공무원보다 많아지는 양상이다.
7급 여성공무원은 현원 462명 가운데 259명으로 56.06%다.
8급은 현원 346명 가운데 198명으로 57.23%이고 9급은 248명의 현원에서 144명으로 58.06%로 직급별 여성공무원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90년대 9대 1정도의 남녀 공무원 비율에서 여성공무원의 비중이 커지면서 공직사회에도 많은 변화를 이야기하고 있다.
실례로 군산시가 1995년 구 청사에서 조촌동 현청사로 이전할 때 남녀공무원 비율에 따라 각층마다 화장실이 마련됐으나 성비 비율이 바뀜에 따라 대대적인 화장실 개보수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초등학교 교사들의 여초현상에 따른 일정비율의 남교사의 의무임명처럼 행정도 마찬가지로 임명하는 시대가 됐다.
따라서 2021년 처음 여성국장이 임명된 이후 5급과 6급 여성공무원들의 주요보직과 하위직급 성비비율에 감안하면 수년 내 여성국장의 비율이 남자국장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시 인사담당 관계자는 “여성 비율이 많아짐에 따라 특히 읍면동의 경우엔 현장민원 대응할 때와 힘을 써야 되는 업무 등이 발생할 때 힘든 상황들이 생긴다”며 “남녀의 특성이 있는데 불편할 때가 많다”고 밝혔다.
이어 “신입공무원일수록 6대 4나, 7대 3정도로 여성비율이 현저하게 높다”며 “특히 읍면동의 경우 인사 시 성비비중 조절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시대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