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철도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중장기 계획으로 목포까지 연결하는 남북축(서해선축)과 전주~김천 전철 등 동서축(내륙광역철도)의 연계 철도노선 완성 및 고속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군산시에서는 올해 말 조기 확정 및 고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따라 군산철도여건 개선을 위한 중장기철도용역 중간보고회가 열렸다.
기 계획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서해선~장항선 건설을 통한 서해안축 구축 및 고속화계획과 전라선, 전주~김천선 등 전라권 철도여건이 개선될 예정이다.
이에 맞춰 이날 보고회에서는 군산도 남북축인 서해선과 동서축인 전주~김천선의 연계를 통한 군산연계 철도 노선 완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는 호남고속선의 승하차 수요를 서해안축으로 분산시키는 군산~부안~고창~영광~함평~무안~목포 간 철도 신설로 서해선~장항선~새만금선~군산목포선을 연결해 서해안 중심의 남북축이 완성돼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계획된 동서축인 전주~김천선 연계를 위한 전주~익산~남군산~새만금항까지의 전북권 광역철도망 필요성도 강조됐다.
기 구상한 남북축과 동서축 외에도 다른 계획노선 등의 검토를 통한 군산시 중장기적 철도정책 수립도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용역사 측의 계획노선별 장래교통 수요에 따르면 오는 2050년 기준 군산~목포 간 고속철도 조성 시 하루 4만3,000여명이 증가하고 화물 수요도 9,886톤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새만금(군산)~익산~전주 간 광역노선의 경우 하루 2만3,000명이 증가하고 용산~익산~남군산 간 고속철도는 하루 823명 증가, 용산~군산~익산 간 고속철도가 조성되면 하루 2만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제성 분석에서도 군산~익산~전주 간 광역노선은 B/C 0.90으로 가장 높은 경제성을 보였고 군산~목포 간은 0.47로 가장 낮은 경제성이 예측됐으며 용산~군산~익산 간 고속철도는 0.66으로 예측됐다.
정책성 분석결과는 군산~목포 간 고속철도와 전북 광역철도, 용산~군산~익산 간 고속철도 등은 국가와 전북발전계획 및 부합성과 지역주민 태도, 관련 지자체 수용성에 있어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군산시 중장기 철도용역 최종보고회는 10월에 개최될 예정으로 이후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군산시는 적극 건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