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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상징 시화는? 시목은?

동백꽃과 은행나무, 지역 대표성 찾아보기 힘들어

박정희 기자(pheun7384@naver.com)2026-01-21 11:02:32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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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마량리 동백나무 숲. 

 

군산을 상징하는 꽃과 나무 이른바 시화와 시목은 무엇일까? 군산 시화는 동백꽃이고 시목은 은행나무다.

 

사실, 대다수 군산시민들이나 관광객들은 알지 못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지역 곳곳을 다니다 보면 지역성을 대표할 만큼 동백꽃, 또는 무궁한 발전을 상징하는 은행나무길이나 군락지는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

 

지역을 상징하는 대표 꽃이 동일한 인근 충남 서천군 마량리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500여년 수령의 동백나무 85주(공식등재 기준 885주)가 8,265㎡의 면적에 빼곡하게 숲을 이루고 있다.

 

3월 하순부터 5월 초까지 붉은 동백꽃을 실컷 감상할 수 있다.

 

만개할 때는 관광객들의 발걸음도 끊임없이 이어진다.

 

여수시도 마찬가지다.

 

여수시 시화이자 시목도 동백꽃이다. 여문공원에 동백나무를 식수하고 시내 가로수로에도 심어 그 지역을 상징하고 있으며 관광지로 유명한 오동도에도 동백나무를 잔뜩 심어 관광객들 발걸음을 유도한다.

 

또한, 충남 아산 곡교천을 따라 2.1km 구간에 수령 60여년이 넘은 350여 그루의 은행나무가 심어져 있고 이 중 국교천변에는 180그루 가량이 가로수를 이루고 사시사철 형형색색의 분위기로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또 그 주변에는 예쁜 카페, 먹거리 존 등 소소하고 정감있는 인프라가 조성돼 있다.

 

특히,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드는 가을에는 빼곡한 관광객들로 인근 상권 활기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역시 아산시 시목도 은행나무다.

 

이처럼 타 지자체는 그 지역을 상징하는 시화나 시목을 식재해 대표성을 자랑하는데 군산은 시민들 자체도 상징물을 모르는 경우가 흔하고 그 흔적은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특히, 타 지자체들은 앞다퉈 관광객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각종 꽃축제를 개최한다.

 

군산시도 지역 여건에 맞는 관광상품과 지역 축제들도 진행하지만 굳이 축제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지역을 상징하는 제대로 된 꽃길 조성만이라도 해야 된다는 여론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군산시는 올해 은파호수공원에 꽃길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쉼과 힐링을 제공할 계획을 갖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은파관광지 일원 조경휴게소 주차장부터 사창골 방면까지 ‘쉼 꽃길’과 ‘동백꽃 길’을 조성해 방문객들에게 편안함과 즐거움 줄 방침이다.

‘쉼 꽃길’은 시비 300만원을 들여 330m, ‘동백꽃 길’은 700m에 475주를 심을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5월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마칠 예정이며 시민들에게 개방은 하반기쯤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렇듯 시민 볼거리를 위해 조성되는 꽃길 등 파편적·부분적 정책도​ 좋지만 무엇보다 군산을 대표할 만큼  특색있는 조성도 군산을 각인시키고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 행정역할에 아쉽다는 지적도 있다.

 

시민 A씨는 “봄이 되면 남녀노소 가리지 않는 꽃축제가 여러 지역에서 열려 관광객들이 저절로 찾아가게 만드는데 군산은 없어서 아쉽다”며 “드넓은 군산새만금 쪽에 꽃을 식재하면 사진 찍고 싶어서라도 시민과 관광객, 인근 김제·부안 주민들도 찾아와 그 자체가 축제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봄철이 되면 군산시청 주차장 인근에는 철쭉으로 가득하다. 물론 철쭉도 아릅답다. 

 

하지만 동백꽃을 시화로 정한 군산을 상징하는 대표 꽃을 군산시청 뜰에 식재하면 어떨까? 그것 먼저 해도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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