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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모기 잡는다’…군산 철새도래지서 일본뇌염 등 6종 감염병 실시간 대응

전북자치도, AI 기반 모기 감시장비 도입

모기 개체 수·종 자동 판별…실시간 데이터 전송

박정희 기자(pheun7384@naver.com)2026-05-18 10:42:14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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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모기 자동분류 장비(AI-DMS)

 

전북자치도가 군산 철새도래지에 AI 기반 모기 감시장비를 설치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일본뇌염을 비롯해 뎅기열·지카바이러스감염증 등 해외 유입 감염병까지 감시 범위를 확대하며 보다 선제적 방역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질병관리청과 공동으로 추진되며, 전북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이 기존 모기 감시에 자동 분석 기술을 접목해 보다 신속하고 정밀한 대응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재 연구원은 일본뇌염 주의보·경보 발령을 위한 모기 감시사업과 함께 기후변화에 따른 모기 분포 변화와 병원체 보유 여부 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자동 식별 기술을 새롭게 적용해 감시 기능을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다.

 

기존 방식은 채집망 설치 후 포집된 모기를 수거해 육안으로 종을 분류하는 방식이어서 분석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반면, 새롭게 도입된 감시장비는 이산화탄소로 모기를 유인한 뒤 실시간 촬영·분석하는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모기 개체 수와 종을 자동 판별하고 관련 데이터를 즉시 전송할 수 있다.

 

연구원은 오는 10월 30일까지 군산 철새도래지 일대에서 감시 시스템을 운영할 예정이다. 

 

장비는 매주 월·수·금 오후 5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 가동되며, 모기 활동이 활발한 시간대 발생 현황을 실시간 분석하게 된다.

 

또한, 포집된 모기를 대상으로 월 1회 병원체 유전자 검사도 실시한다. 일본뇌염뿐 아니라 뎅기열, 지카바이러스감염증, 치쿤구니야열, 웨스트나일열, 황열 등 해외 유입 감염병 6종에 대한 감시도 병행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모기 매개 감염병 확산 가능성을 조기에 파악하고 보다 선제적 방역 대응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AI 기반 감시 시스템 도입은 기존 감시사업을 더욱 정밀하고 과학적으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며 “도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감염병 예방과 선제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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