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국비사업 발굴을 위해 30개 전략사업을 제시했다. 군산신문은 이번 기사를 시작으로 산업·일자리, 정주·인구, 관광·문화 등 분야별 전략사업을 살펴보고 실현 가능성과 과제를 짚어본다.<편집자주>
군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정부 정책과 연계한 국비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30개 전략사업이 제시됐다.
총사업비만 2조2,750억 원 규모로 산업전환과 첨단제조부터 인구·정주, 관광·문화까지 군산의 중장기 발전 방향을 담았다.
특히, 새만금에 집중되는 대규모 투자가 실제 군산의 일자리와 인구 증가, 정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산업과 생활 기반을 함께 구축해야 한다는 방향이 핵심으로 제시됐다.
군산시는 최근 ‘새 정부 국정기조 군산시 정책연구 및 전략사업 발굴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전략사업 발굴 결과를 공유했다.
이번 용역은 새 정부의 국정 방향과 김재준 시장의 공약 및 지역 현안을 연계해 향후 5~7년간 국비 확보가 가능한 전략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군산이 인구감소지역과 새만금 배후지역, 전북자치도라는 지원체계를 갖추고 있는 만큼 이를 개별적으로 활용하기보다 서로 연결해 사업 규모와 실행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보고서가 제시한 전략의 출발점은 군산이 가진 자원이 부족한 것이 아닌 산업·인구·관광 등 각각의 자원을 서로 연결하는 구조가 부족하다는 진단이다.
실제 보고서는 투자와 산업기반이 확대되더라도 이를 인구 유입과 정주, 지역 내 소비와 세수로 연결하는 장치가 충분하지 않다고 분석하고, ‘투자는 새만금에, 정주는 군산에’라는 방향 아래 구체적인 연계사업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에 따라 발굴된 30개 사업은 ▲산업전환형 일자리 ▲첨단제조 생태계 ▲살고 싶은 군산 ▲글로벌 규제자유·관광 등 4개 전략으로 구분됐다.
산업전환형 일자리 분야에서는 ‘군산 리스타트 팩토리’, 스마트 선박기자재 기업·창업 인큐베이터, 구도심 로컬크리에이터 타운, 산업전환특별지구, 디지털 혁신캠퍼스, 복지로봇 선도도시 등이 제안됐다.
첨단제조 생태계 분야에서는 새만금 RE100 국가산단 정주·인프라 패키지를 비롯해 물리AI 다크팩토리 실증단지, 서해안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서해안 스마트 해양산업 혁신거점, 군산 그린에너지 타운 등이 포함됐다.
정주 분야는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의 정착을 지원하는 통합지원 클러스터, 지역활력타운, 월명공원 국가도시공원 지정, 365 스마트 체크인 의원 및 통합돌봄, 군산형 키즈카페, 빈집 정비, 현대차 근로자 자녀를 위한 중·고교 설립 등 생활 기반 확충에 초점을 맞췄다.
관광·문화 분야에서는 K-컬처 오션파크, 해양치유·웰니스 시범도시, 군산항 개항 130년 시간트랙과 레트로 트램, 군산 문화도시, 새만금 국제공항 연계 워터파크 리조트, 미래모빌리티 시범도시, K-푸드 글로벌 수출거점 등이 제시됐다.
분야별로는 산업전환형 일자리 6개 사업 1,129억 원, 첨단제조 생태계 5개 사업 9,566억 원, 살고 싶은 군산 10개 사업 2,879억8,000만 원, 글로벌 규제자유·관광 9개 사업 9,175억 원 규모다.
시는 단순한 사업 아이디어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정부 공모와 부처 협의에 활용할 수 있도록 사업별 추진 논리와 재원 확보 방안 등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 바로 대응해야 할 사업도 제시됐다. 보고서는 산업전환특별지구 대응, 서해안권 초광역 상생연합, 월명공원 국가도시공원 지정, 공공 김 스마트 가공센터 등 4개 사업을 우선 착수 과제로 제시했다.
이번 전략사업 발굴은 새만금 대규모 투자와 산업기반 확대가 지역의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
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중앙부처 공모와 국비 확보에 대응하고, 사업별 추진 가능성을 검토해 후속 절차를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