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년간 이어 온 군산시와 중국 옌타이시의 우호 교류가 탄소중립과 녹색산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협력 단계에 들어섰다.
김재준 시장을 단장으로 한 군산시 공식 대표단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옌타이시를 방문해 신재생에너지 산업 발전 방향을 공유하고, 저탄소 산업 협력과 기업 교류 확대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
군산시와 옌타이시는 1994년 11월 자매결연을 맺은 뒤 32년 동안 행정·문화·체육·경제 분야에서 꾸준히 교류를 이어 왔다.
이번 방문은 탄소중립과 친환경 산업 전환이 두 도시의 공통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서로의 산업을 보완하는 협력 방안을 찾기 위해 추진됐다.
김재준 시장은 공식 행사 본회의 도시별 발표에서 ‘군산시 신재생에너지산업 발전 현황’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시장은 새만금의 태양광·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기반과 RE100 산업단지 추진 전략을 소개하고, 탄소중립 시대 지방정부 간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군산시는 옌타이시와 ‘녹색 저탄소 산업 교류 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두 도시는 녹색 제조, 순환경제, 해양 생태, 인재·정보 교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중한(옌타이)산업단지와 새만금 간 연계는 물론 기업 교류를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했다.
대표단은 친환경 산업 현장도 살폈다. 화학 신소재 기업 완화화학 옌타이 산업단지와 산둥성 첫 수소장비 거점인 둥더실업 수소에너지 산업단지를 방문해 친환경 산업 전환 사례를 확인했다.
이어 옌타이시의 도시재생 사례인 차오양가와 쒀청리대가를 둘러보며 원도심 활성화와 역사문화 자원 활용 방안도 함께 모색했다.
대표단은 옌타이에 있는 군산시 중국사무소를 방문해 교류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파견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한 옌타이시 관계자와 (사)글로벌혁신연구원, 주칭다오 대한민국총영사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지방외교 채널을 한층 더 공고히 다졌다.
김재준 시장은 “30년 넘게 이어 온 옌타이시와의 우호가 이번 방문으로 탄소중립과 녹색 산업을 함께 풀어 가는 협력 관계로 발전했다”며 “새만금의 재생에너지 역량을 바탕으로 옌타이와의 협력이 기업 교류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실질적인 후속 조치를 챙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