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교육청은 지난달 2024 학생맞춤통합지원 시범교육지원청 운영성과 발표를 비롯해 2025 추진방안 모색, 교육복지우선지원과 학생맞춤통합지원 학생 지원 방안에 대한 사례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사진출처=군산교육청>
위기 학생을 조기에 발견해 맞춤형 통합지원 해주는 군산교육지원청 ‘학생맞춤통합지원사업’이 새해에도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특히 ‘학생맞춤통합지원법’ 국회 통과로 올해 사업이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지난해 도내 한 학교에서 초등학생이 교감을 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준 가운데 심리·정서 등 위기상황의 학생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로 교육현장에 필요한 해법으로 학생맞춤통합지원법이 대두됐으며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교육부 사업도 지난 2023년부터 시작됐다.
이에 따라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 시범지원청으로 선정된 군산교육청은 복합적 요인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조기 발굴하고 개입, 지역사회 연계 등으로 학생 개개인의 상황에 따른 필요와 요구에 맞는 맞춤형 통합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군산교육청은 학생맞춤통합지원을 위해 협의체, 전담팀, 솔루션자문단 등 전담조직을 구축‧운영하는데 교육전문직원과 장학사, 교육복지조정자, 교육복지사뿐 아니라 의학계와 법조계, 지역아동센터 등 지역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중이다.
또 찾아가는 연수와 업무담당자 협의회 개최 등 학교와 소통과 협력을 이어감은 물론 유관기관 간 회의에서 사례 발굴 및 협력학교 컨설팅 참고자료를 자체 제작해 협력학교에 대해 컨설팅을 할 수 있도록 배부, 활용했다.
이밖에 현재까지 총 6회 약 625여 명을 대상으로 담당자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하고 군산 학생맞춤통합지원 슬로건 공모전을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등 홍보에도 최선을 다했다.
특히 오는 2026년 학생맞춤통합지원법이 전면 시행됨에 따라 올해 군산교육청은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의 현장 안착 지원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엔 긴급지원, 언어치료, 개별‧가족 상담, 교내 조식 지원, 가정 내 정리정돈 지원 등 위기 학생에 대한 다각적 맞춤형 프로그램을 실시한 바 있다.
군산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는 모든 학생이 각자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든든히 지켜주고 지원하는 버팀목이다”며 “지속적 협력과 소통을 통해 활발하고 체계적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학생맞춤통합지원법에 보호자 동의 없는 긴급지원 조항이 삭제된 채 법이 제정돼 위기학생과 다른 학생들의 학습권, 교원들의 원활한 학생 지도를 담보하는 데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교육계에선 긴급지원 필요 시 학부모 동의 없이도 조기에 지원할 수 있도록 법률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