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군산대학교와 전북테크노파크가 도내 제조업 혁신을 위한 스마트팩토리 핵심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지난 13일 전북테크노파크에서 간담회를 열고 스마트팩토리 채용연계 공유전공에 대한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군산대가 운영하는 스마트팩토리 채용연계 공유전공은 전북-삼성 스마트팩토리 구축사업 일환으로 스마트팩토리 관리 인재 양성을 위해 개발한 교육과정이다.
올해부터는 이를 확대해 스마트팩토리 모듈형 융복합 학사학위 과정(MCD: Modular Convergence Degree)과정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도입되는 스마트팩토리 MCD과정은 군산대가 선도적으로 도입한 모듈형 전공교육과정으로 기업에서 요구하는 직무능력 중심 교과과정을 소단위 모듈로 구성해 학습할 수 있도록 한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핵심 역량을 효과적으로 습득할 수 있다.
군산대는 지난 2023학년도부터 기업채용연계 프로그램들을 운영하며 학생과 기업 간 취업 매칭을 지원하는 등 현장기반 실무인재양성 토대를 탄탄히 닦아왔다.
2+2현장실습기반 채용연계공유전공, MD기반 채용연계공유전공, MCD 등 혁신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역량 배양에 실제 효과를 빠르게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양 기관은 행정·제도적 지원을 강화하고 RISE사업을 위한 상생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또 학생들이 지역산업을 이끌어갈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장호 군산대 총장은 “스마트팩토리 인재양성을 통해 우수한 인재가 지역과 기업에 지속적으로 공급돼야 한다”며 “현재 도에서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는데 이와 더불어 스마트팩토리 중소기업의 우수인재 유치를 위한 재정지원 역시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규택 전북테크노파크 원장은 “전북테크노파크는 지역 특화 산업의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면서 “군산대의 기업채용연계 교육과정을 통해 지역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