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군산대학교 박물관은 학생들에게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군산대 박물관은 지난 17일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문화유산 탐방프로그램’ 1회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5학년도 국립대학육성사업 진로·전공 탐색 사업 일환으로 ‘Heritage Archiving: 우리가 기록한 문화유산’이란 주제에 문화유산을 직접 탐방하고 기록한 내용을 전시로 연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다양한 학부(과) 학생들이 함께 참가해 문화유산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히고 기록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고 역사·문화·관광·전시 등 다양한 전공과 진로 분야를 아우르며 참가자들이 전공의 경계를 넘어 사고의 폭을 넓히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1회차 탐방은 전북지역 가야 문화유산인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장수 삼봉리 가야 고분군 등을 중심으로 현장에서 문화해설사의 해설이 제공됐으며 전북지역 역사성과 문화적 특징을 이해하는 시간이 마련돼 학생들의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동시에 실무형 교육 기회와 진로·전공 탐색의 장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탐방에는 군산대 역사학과를 비롯해 자율전공학부, 수학과, 법행정경찰학부, 첨단과학기술학부, 회계학부, 수산생명의학과, 벤처창업학과 재학생들이 함께 참가했다.
군산대 역사학과 4학년 왕성빈 학생은 “전공이 서로 다른 친구들과 함께 탐방을 진행하는 과정이 인상 깊었다. 박물관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대 박물관은 오는 30일 2회차 탐방을 진행할 예정이며 탐방에 참여한 학생들의 사진과 기록 중 우수작을 선정해 장학금을 수여하고 박물관 전시공간인 ‘갤러리 잇_다’에서 기획 전시로 선보이는 등 체험의 결과물을 함께 공유하고 기록·보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