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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 송태성 학부생, 국내 수산양식 고수온 대응법 찾아

고수온서 참굴 폐사율 높아 외해역 양식 제안…국제 학술지 논문 게재

황진 기자(1004gunsan@naver.com)2025-06-25 18:02:51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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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jaya Bathige 박사(左), 송태성 군(中), 박경일 교수(右).

 

국립군산대학교 4학년 송태성 학부생이 주도적으로 작성한 논문이 국제 저명 학술지 ‘Journal of Invertebrate Pathology’에 지난 21일 게재됐다.

  

송태성 학부생은 해양·바이오특성화대학 수산생명의학과 해양기생충학 연구실 소속으로 경남 통영에서 채집한 참굴에서 다수의 비브리오균을 분리해 분석한 결과 ‘Vibrio toranzoniae’라는 병원균을 국내 최초로 확인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병원균은 정상 수온보다 고수온 환경에서 효소 활성과 용혈 활성이 증가하며 실제 해수온이 32도에서 4일간 유지될 경우 참굴 폐사율이 75%까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역대 최고 해수온을 기록했던 전북 해역에서는 30도가 넘는 고수온이 23일간 지속된 바 있어 고수온에 따른 새로운 해양질병의 확산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논문에서는 외해역에서의 수산양식을새로운 대응 방안으로 제안했다.

  

군산대 박경일 교수는 송태성 학부생이 박사후 연구원과 대학원생들과의 활발한 토론을 통해 연구방향을 설정하고 직접 다양한 실험을 수행했다면서 매주 연구실 미팅을 통해 연구 진행 상황을 점검받고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영문 논문을 직접 작성하는 등 학부생이자 연구자로서 성실함이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한편, 해양기생충학 연구실은 학부생들이 세계 최고 수준 기자재를 활용한 해양질병 연구에 참여하고 있으며 정기적 세미나와 공동 실험을 통해 국제적 수준의 연구 환경을 체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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