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립군산대학교 환경공학과 김강주 교수가 환경 보전 활동을 통한 사회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최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김 교수는 미국 위스콘신대학교에서 지하수·토양 환경 분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지난 1997년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현 한국환경연구원) 발족 당시 책임연구원으로 입사해 초창기 환경영향평가제도 정착에 기여했다.
또 군산대 환경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환경 기술개발과 환경 기술 인력 양성, 환경 정책개발에 매달리며 환경보전과 환경산업 발전에 노력해 온 점이 인정받았다.
특히, 2013년부터는 전주시 대표 명소인 덕진연못 수생생태계 복원 활동을 해오면서 빗물을 침투시켜 비점오염을 저감하고 지하수 유출량도 증가시킴으로써 상류 도랑을 복원하는 방법으로 필요 용수 확보 방안을 제시했고 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전주시가 덕진공원 유역에 LID그린빗물인프라 조성사업비 예산 337억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같은 해 군산제일고 학생들의 ‘구 장항제련소에 의한 군산 지역 토양 오염 및 바람과의 상관관계 연구’의 자문교수로 이들이 ‘2013 R&E페스티벌’에서 최우수상을 받게 하는 등 지역 고등학생들의 융합인재 교육에도 노력해 왔다.
또한, 2016년 연안에 무단 방치되고 있는 패각을 석탄화력발전소의 탈황 재료로 활용해 굴패각 폐기물도 처리하고 국토 훼손도 저감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관련 기술을 개발해 해수부, 통영시가 사업화를 추진하는 결실을 맺기도 했다.
한편, 김 교수는 군산대 재직 중 지난해 8월까지 81편의 SCOPUS 등재논문을 발표했고 구글학술검색 기준 총 4,730회가 피인용(50회 이상 피인용 논문 수 29편) 됐고 이에 따라 2024년 세계 최대 학술논문 출판사인 엘스비어에 의해 생애 기준 세계 최상위 2% 연구자에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