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공무원인 홍철기 시인이 두 번째 시집 ‘사랑한 후에 마시는 요구르트는 맛있다’를 더푸른 출판사에서 출간했다.
홍 시인은 2012년 ‘전북도민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고 2017년 ‘시와표현’ 신인상을 받으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2020년 첫 시집 ‘파프리카를 먹는 카프카’를 출간한 바 있다.
또 한국작가회 회원이며 미당문학회 기획위원 등 지역 문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현대시의 새로운 감각을 날카롭게 이끌어온 홍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사랑한 후에 마시는 요구르트는 맛있다’는 사랑 이후 남겨진 고요와 그 속에서 길어 올린 일상의 여러 단상을 섬세하게 담아내고 있다.
홍 시인은 첫 시집에서 보여준 날카로운 현실 인식에 이어 이번 작품집에서는 한층 부드러워진 언어와 깊어진 사유로 독자에게 다가선다.
특히, 제목에서 드러나듯 사랑의 여운을 담백하게 풀어내며 그것을 일상의 기호(嗜好)로 전환하는 독창적 시선이 돋보인다.
출판사 관계자는 “홍 시인의 이번 시집은 단순한 욕망의 서사가 아니다. 타자의 영역을 인정하고 그것을 따뜻하게 껴안으며 긍정의 가능성을 여는 사유의 성숙과 진화다”며 “그가 이번 시집을 통해 이룩한 ‘정신적 드라마’를 통해 독자들은 매 순간 ‘사랑의 하모니’를 만날 것이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