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군산대학교가 중국 난징항공항천대학교와 미래에너지 등을 주제로 공동연구와 국제 학술 교류를 진행했다.
군산대 대학원은 3일 K-글로컬 프런티어 프로그램 일환으로 기계공학부 ‘The K-Bodong’ 팀(지도교수 장세명, 대학원생 쑹빠오·쑨위엔위엔)이 중국 난징항공항천대 공신부 다기능 경량재료와 구조 국가중점실험실을 방문해 공동연구와 학술 교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연구는 실리콘 음극 저항로 소결, 창고 환경 최적화, 마이크로믹서 설계 등 세 가지 연구 주제를 중심으로 추진됐다.
두 학교는 수치 해석, 실험 검증, 물리적 메커니즘 연구에서 상호 보완적 강점을 발휘해 연구성과를 거뒀으며 향후 수준 높은 학술 논문 발표와 장기적 협력 토대를 마련했다.
특히, The K-Bodong 연구팀은 비진공 저항로 소결 과정에서 온도 불균일 메커니즘 규명과 최적화 전략, 대형 창고 HVAC 시스템의 온·습도 균일성 개선을 위한 CFD 기반 최적화 연구, 3차원 나선형 홈 마이크로믹서 내부 유동 메커니즘 규명과 혼합 성능의 회색 관계 분석(GRA) 기반 최적화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난징항공항천대 연구팀은 실험 장비와 소재 시료를 제공하고 군산대 연구팀은 CFD와 수치 모델링을 통한 해석을 담당하며 상호 보완적 연구를 이어갔다.
군산대 장세명 교수는 “이번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실제 산업적 난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국제적 연구 역량을 키울 수 있었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한층 심화된 공동연구를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국 징항공항천대학 대표 쑹빠오 학생은 “처음에는 복잡했던 시뮬레이션과 실험 설계가 논의를 거치며 점차 명확해져 연구 효율이 크게 향상됐다”며 “서로 다른 강점을 가진 연구팀이 만나 많은 영감을 얻었고 지속적 교류를 통해 더 높은 수준의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협력 과정에서 중국과학원 선전선진기술연구원, 난징대, 둥난대, 길림화공대, 루동대 등 여러 연구팀과 학술교류도 이뤄져 향후 학제 간 공동연구와 국제 협력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한편, K-글로컬 프런티어 프로그램은 군산대가 추진하는 글로벌 인재양성사업으로 학생들이 해외 유수 연구기관과 협력해 국제 공동연구와 학술교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