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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영광중학교 학생들, 직접 만든 역사·문화콘텐츠 선보여

인문학 축제서 탁류길 답사 통한 사진 40점 전시, 동화책도 발간

황진 기자(1004gunsan@naver.com)2025-09-11 12:16:5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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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영광중학교 학생들이 삼성꿈장학재단 배움터 교육지원사업 일환으로 진행된 인문학 프로그램 성과를 시민들과 나눴다.

 

지난 6일 군산시청소년문화의집에서 열린 ‘H.I.T톡 인문학’ 축제에서 학생들은 직접 발간한 ‘어린이를 위한 탁류’ 동화책, 다도 체험 부스, 그리고 탁류길 답사에서 촬영한 사진 40점을 전시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군산영광중 학생들은 지난 4월부터 정은균(국어), 김선명(역사) 교사의 지도 아래 군산시청소년문화의집, 군산YMCA와 협력해 인문학 수업을 진행해왔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탁류길을 직접 걸으며 일제강점기 당시 군산의 역사와 시민들의 삶을 체험적으로 이해했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창작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축제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답사하며 촬영한 군산 탁류거리 사진 40점을 전시하는 ‘탁류 사진전시회’가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전시된 사진에는 구불구불한 탁류길 풍경, 당시의 생활상을 떠올리게 하는 건물과 흔적, 그리고 학생들의 시선으로 포착한 세밀한 장면들이 담겼다.

 

또한, 학생들은 이러한 체험을 바탕으로 ‘어린이를 위한 탁류’ 동화책을 발간해 역사적 아픔을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냈다.

 

동시에 허복수 군산차인회 부회장의 지도로 이어온 다도수업을 바탕으로 행사 당일에는 ‘예절 및 다도 체험 부스’도 운영하며 시민들에게 전통차와 예절문화를 전했다.

 

이용호 군산영광중 교장은 “짧은 기간 동안 학생들이 직접 탁류길을 걸으며 사진을 촬영하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동화책을 발간한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그 과정 자체가 교육의 본질이자 큰 배움의 과정이다”며 “학생들은 시민들 앞에서 결과물을 당당히 소개하면서 자신감과 자긍심도 한층 더 커졌으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산영광중 인문학 프로그램은 오는 12월까지 계속되며 ‘탁류 다시쓰기’ 프로젝트와 함께 다양한 창작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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