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영광중학교(교장 이용호) 학생들이 군산 출신 세계적 음악가들의 무대를 관람하며 예술의 감동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군산영광중 교사와 학생 30여명은 지난 18일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 군산시립교향악단 제164회 정기연주회를 관람했다.
이번 연주회는 군산시가 주최하고 군산시립교향악단이 주관했으며 객원 지휘자로 송안훈, 바리톤 문정현이 무대에 올라 큰 관심을 모았다.
이번 연주회 관람은 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기르고 공동체적 유대감을 강화하는 ‘사제동행 활동’ 일환으로 진행됐다.
3학년 신기훈 학생은 “교과서에서 이름만 접하던 곡들을 직접 들으니 완전히 다르게 다가왔다”며 “군산에서 태어나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음악가들이 있다는 사실이 정말 자랑스럽고 열심히 하면 고향을 빛낼 수 있다는 용기를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용옥 교감은 “예술을 직접 경험하는 것은 교실 수업만으로는 얻기 어려운 소중한 교육적 가치가 있다”며 “학생들이 교사와 함께 클래식 공연을 감상하며 느낀 감동은 단순한 음악 감상이 아니라 예술을 통해 관계가 돈독해지고 삶의 품격을 높이는 경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군산영광중은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학생들이 풍성한 인문적 소양을 쌓고 품격있는 학교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