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울역사문화 제공.
지역 역사와 문화를 오감으로 체험하며 군산 관내 초등학생들의 애향심과 자긍심을 이끌어내고 있는 ‘찾아가는 어린이 군산학 교실’.
지난 2014년부터 운영중인 ‘찾아가는 어린이 군산학 교실’은 지역에 대한 역사와 인물을 이해하고 내 고장에 대한 애향심을 길러 미래 군산시민으로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현장으로 찾아가는 교육사업이다.
올해도 시는 전문강사를 파견해 관내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고군산군도 선유팔경, 장자할매바위 이야기, 이영춘 박사, 진포대첩 등 군산 역사와 인물 등을 중심으로 교육하고 있다.
특히, 매직블록‧약 봉지 만들기 등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창작활동이 진행돼 학생들의 흥미를 얻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2023년부터 올해까지 총 5,594명의 학생이 ‘찾아가는 어린이 군산학 교실’에 참여중이다.
다만, 학령인구 감소 여파 등으로 인해 어린이 군산학 교육을 받는 학생 수가 줄고 있는 추세다.
실제 2023년 40개 학교(98개 학급) 총 2,032명의 학생이 참여했지만 2024년 38개 학교(99개 학급) 1,978명, 올해는 36개 학교(92개 학급) 1,584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읍‧면 소재 학교는 학생 수를 고려해 3~6학년을 통합해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 예산도 학생 수 감소로 올해보다 삭감될 예정이다.
하지만 학교 현장에서 ‘찾아가는 어린이 군산학 교실’에 대한 호응은 크다.
시가 진행한 만족도 조사를 통해 교사들은 ▲군산 역사와 문화에 대한 흥미와 이해도 향상 ▲이야기 형식, 만들기 등 참여형 수업으로 만족감 증대 ▲전문강사 참여로 지역문화 교육의 질 향상과 교사 부담 경감 ▲학생들의 집중력과 만족도가 높아 활기찬 수업 분위기 조성 등의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찾아가는 어린이 군산학 교실’은 내 고장 역사·문화를 흥미롭게 만남으로써 애향심이 싹트고 따뜻한 인성을 함양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자신과 군산을 더욱 잘 이해하고 사랑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황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