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원대학교(총장 강희성)가 제작한 아동뮤지컬 ‘도깨비 배’가 1년간의 상설공연을 마쳤다.
호원대는 지난 7일 군산 구조선식량영단출장소에서 1년간 공연된 아동 뮤지컬 ‘도깨비 배’가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는 송미숙 군산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 김봉곤 군산시 문화관광국장과 호원대 강희성 총장, 최부헌 산학협력단 부단장 등 비롯해 많은 시민이 참석해 마지막 공연을 함께 관람했다.
이번 공연은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원캠퍼스 구축사업’ 일환으로 호원대 제작 역량과 군산시 적극 지원이 결합된 대학과 지역사회의 성공적 협력모델이다.
아동 홀로그램 뮤지컬을 표방하는 ‘도깨비 배’는 2024년 첫선을 보인 이후 구조선식량영단출장소 공연장에서 1년간 상설공연으로 운영됐다.
특히, 올해는 군산시간여행축제, 군산야행, 군산국가유산미디어아트 등 군산 주요 행사, 지역 축제와 연계 진행돼 군산시민과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믿고 보는’ 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관내 월명어린이집 외 67개 어린이집, 총 1,200여 명의 단체 관람을 통해 ‘지역 역사를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풀어낸 유익하고 훌륭한 공연’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호원대 공연미디어학부(연기, 뮤지컬, 기획·연출) 학생들과 컴퓨터·게임·애니메이션학과 학생들이 함께 참여한 ‘융합교육’을 통해 탄생했다.
호원대 학생들은 지난 1년간 지역민과 직접 호흡하며 현장 실무 경험을 쌓았을 뿐 아니라 대학이 지역과 함께하며 문화 발전에 기여한다는 자긍심을 얻었다.
강희성 총장은 “학생들의 열정과 군산시 지원이 없었다면 ‘도깨비 배’의 1년 항해는 불가능했을 것이다”며 “대학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과 함께하는 프로젝트를 이어갈 것이다”고 전했다.
송미숙 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은 “대학과 지역이 협력해 훌륭한 공연 콘텐츠를 만들고 성공적으로 운영한 것은 의미있는 성과다”며 “호원대가 문화도시 군산 위상을 높이는 데 든든한 파트너가 돼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호원대는 ‘도깨비 배’의 성공적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글로컬대학30 대학상생사업’과 연계해 새로운 창작 아동 뮤지컬을 준비할 예정이다.
‘아동뮤지컬 상시공연 관광자원화‧교육 프로그램 운영’ 일환으로 기획되는 신규 뮤지컬은 지역 어린이들로 구성된 ‘호원 꿈의 뮤지컬단(단장 조인표 호원대 교수)’과 함께 기획‧제작해 대학과 지역민이 함께 만드는 무대로 한 걸음 더 나아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