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장대학교(총장 이진숙)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KJ 축구동아리 리그’가 지난 17일 결승전을 끝으로 성황리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스포츠를 통해 국적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 소통하고 유학생들의 성공적인 유학 생활 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9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출범한 ‘KJ 축구동아리’는 총 8개 팀, 120여 명의 유학생으로 구성된 리그로 학생들은 10월 두 차례의 집중 훈련(안전교육과 전술 훈련)을 통해 기량을 다졌다.
선수들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뜨거운 열정을 선보였으며 결승전에서는 베트남 유학생 팀 ‘Team VN 군장’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 대회에서 모든 학생은 승패를 떠나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며 진정한 ‘글로벌 캠퍼스’의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단순한 체육 활동을 넘어 낯선 타국 생활에서 오는 유학생들의 심리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소속감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학생들은 훈련과 경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협력과 배려의 가치를 배우며 교류의 폭을 넓혔다.
우승팀 ‘Team VN 군장’의 한 학생은 “강의실 밖에서 친구들과 땀 흘리며 운동하니 한국 생활의 외로움이 사라지는 것 같았다”며 “특히, 베트남 친구들과 함께 우승까지 하게 돼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진숙 총장은 “이번 대회는 유학생들이 학교생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유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체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