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성 전주교육대학교 교수가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전북교육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천 교수는 20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민과 함께 새로운 교육생태계를 그리겠다”며 출마입장을 밝혔다.
이 자리에 천 교수는 “우리는 이제 학교 교육 대전환을 통해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아이들과 선생님들에게는 행복한 학교로, 학부모에게는 믿고 보낼 수 있는 학교로, 도민에게는 지역을 살리는 학교로 새로 고쳐보고자 한다”고 출마의지를 밝혔다.
그는 “전북 교육은 지금 중대한 기로에 서있다. 교육공동체 신뢰가 무너졌고 교육행정은 부패비리의 수렁에 빠졌으며 학교 자치도 무너지는 등 총체적 위기에 처했다”며 “지속가능한 전북 발전을 위해 지역사회,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함께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천 교수는 “학교소멸과 지역소멸 위기에 처한 전북은 이제 생존 자체가 최대 과제로 전북에서 살아가며 미래를 고민하는 사람들은 이 문제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기초학력 완전책임제 ▲진학진로교육원 신설 ▲부패와 비리 엄단 등 핵심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교사 출신 교육감으로서 자신의 강점을 내세우기도 했다.
천 교수는 “35년간 현장 교사와 교수로 살아온 현장교육 전문가 강점이 있다”며 “교육현장에서 땀 흘리며 축적한 소중한 경험과 경륜이 지역 발전에 밑거름으로 쓰일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에서도 유‧초‧중등 교육현장을 잘 아는 교사 출신 교육감이 필요하다”며 “누구보다 학교와 교육, 지역의 어려움을 잘 알기에 더 개혁적인 교육을 만들어갈 수 있다”며 “언제나 현장을 정책 판단 기준으로 두고 정책을 설계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