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관내 초등학생들이 국립군산검역소에서 ‘1일 검역관’이 되는 시간을 가졌다.
국립군산검역소(소장 김진숙)는 20일 군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소룡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2회 슬기로운 검역생활, 나도 이제 검역관(검역관 직업체험 프로그램명, 이하 슬검나검)’을 운영했다.
‘슬검나검’ 프로그램은 전국 13개 국립검역소 중 유일하게 검역 현장에서 직접 검역 절차를 체험할 수 있는 현장형 진로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실제 검역관 업무를 이해하고 감염병 예방 중요성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입국자 검역, 유증상자 대응, 여객선 승선검역 등 검역관 수행 업무들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학생들은 입국 시 체온 확인을 시작으로 유증상자에 대한 검체채취와 여객선에 탑승해 위생검사 등을 직접 체험했다.
소룡초는 비교적 많은 수의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재학중인 학교로 그간 진로체험학습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던 아이들에게 검역 역할을 이해하고 미래 진로를 모색할 수 있는 의미있는 경험이 됐다.
김주희 군산소룡초 교장은 “이번 프로그램 체험은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성장할 좋은 기회로 검역관 직무경험을 통해 감염병 예방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진숙 소장은 “학생들이 감염병이 해외에서 어떻게 유입될 수 있고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쉽게 이해하는 계기가 됐길 바라며 검역관이라는 진로를 자연스럽게 탐색해 볼 수 있는 체험형 교육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