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관내 영유아에게 그림책을 선물하는 북스타트 사업이 조기 마감되는 등 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북스타트 사업은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는 취지로 군산에 주소지를 둔 0개월부터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발달 연령에 맞춰 단계별로 책 꾸러미를 무료로 배부하고 연계활동을 통해 책을 통한 성장지원과 평생 독서습관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책 꾸러미에는 아기 개월 수에 맞는 그림책 2~3권과 가이드북, 에코백이 포함돼 있다.
군산시늘푸른도서관에 따르면 지난 4월 시작한 북스타트 사업은 총 700개의 책 꾸러미가 배부되며 9월 조기 마감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책 꾸러미 720개가 4개월 만에 모두 배부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전단지 제작과 도서관 행사 시 사업 안내 등 홍보 강화와 더불어 영유아 성장단계에 맞춰 책 꾸러미를 무료로 지원하는 만큼 부모님들의 호응도가 높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북스타트 책 꾸러미의 다양한 활용을 위한 후속 프로그램인 유아 책놀이 활동과 부모교육도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북스타트 자원활동가와 함께하는 유아 책놀이 활동에는 올해 책 꾸러미 수령가정 94명과 어린이집‧유치원 등 7개 기관 83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책 꾸러미 수령가정 부모들은 책놀이 활동에 대부분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들은 “책도 자유롭게 읽을 수 있고 놀이도 같이할 수 있어 유익하다”, “구연동화와 연계돼 다양한 활동체험이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는 또 임신부 북스타트 아기마중 시범사업 공모 선정으로 관내 임신부 30명에 부모교육을 지원했으며 부모교육 전문가인 안정희 마음맞춤연구소 소장을 초청해 강연도 마련했다.
이와 관련 시는 부모교육 참여자들도 만족스러워하며 사춘기 자녀교육이나 성교육 등 다양한 주제로 부모교육이 진행되길 바랐다고 전했다.
시는 내년에도 2,5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북스타트 단계에 따른 그림책 선정‧구입과 함께 책 꾸러미 배부, 이에 따른 연계 및 후속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북스타트 사업은 아이와 부모가 책을 통해 유대감을 형성하는 소중한 기회로 영유아들이 책과 가까워지고 부모님들과 함께 독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