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들이 아이들을 돌보지 못할 때 틈새돌봄보육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으로 올해 처음 시행된 ‘군산시 SOS 틈새 돌봄 보육’이 관내 부모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군산시 SOS 틈새 돌봄 보육사업은 부모의 야근, 출장, 병원 이용 등으로 평일 늦은 저녁이나 주말 휴일에 아이를 돌보지 못할 때 어린이집에 시간 단위로 자녀를 맡기는 서비스다.
어린이집, 유치원 이용 아동과 부모급여 또는 양육수당 수급중인 영아 6개월~만 6세 미만 아동 대상이다.
이용시간은 평일 야간(오후 6~10시/4시간), 휴일 보육(오전 9시~오후 6시/9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보육료는 자부담 없이 월 최대 60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틈새 돌봄 보육 제공기관은 평일 야간 어린이집 2곳과 휴일 보육 어린이집 2곳 총 4곳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총 151명의 아동이 이용했다. 총 이용시간은 2,948시간이었다.
또한, 평일 야간을 이용하는 아동(31명)보다 휴일 보육을 이용하는 아동(120명)이 4배 정도 많았다.
시에 따르면 틈새 돌봄 보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집을 통해 틈새 돌봄 보육을 이용하는 학부모들의 호응도를 알게 됐다”면서 “내년 특구사업비 예산이 감소돼 사업별 예산 조정이 이뤄졌지만 틈새 돌봄 보육은 호응이 큰 만큼 올해 예산과 동일하게 편성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 4월부터 사업이 시작됐던 올해와 달리 내년에는 1월부터 시작돼 인건비 등 영향으로 평일 야간 1곳과 휴일 보육 2곳, 총 3곳의 어린이집에서 틈새 돌봄 보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 군산교육발전특구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추진되는 교육부 지정 시범사업으로 내년 이후 틈새 돌봄 보육사업이 지속될지 여부에도 귀추가 쏠린다.
한편, 시가 일시적 돌봄이 필요한 가정양육 부모를 위해 단시간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시간제 보육서비스’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에 따르면 시간제 보육서비스는 관내 어린이집 11개소(독립반 3개소/통합반 8개소)에서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군산지역 시간제 보육서비스 이용 인원수는 12월 17일 기준 415명으로 지난해 330명 대비 85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용시간도 빠르게 늘어 8,398시간이던 것이 올해 현재까지 1만542시간으로 2,144시간이나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