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황호진‧이남호‧유성동 전북교육감 출마예정자.
전북교육감 출마를 선언한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의 ‘칼럼 상습 표절’ 논란에 유성동·이남호·황호진 전북교육감 출마예정자들이 사과와 사실상 불출마를 촉구했다.
이들은 27일 전북교육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상습 표절로 학문의 신뢰를 훼손하고 공적 책임을 저버린 사람이 교육의 최고 책임자가 되겠다는 것은 전북교육에 대한 모독이다”며 천 출마예정자에게 날을 세웠다.
이들 출마예정자는 “‘논문이 아닌 칼럼 상습 표절은 실수’라는 변명은 교육자 양심이 아닌 가히 ‘도덕적 파산’이자 ‘적반하장’이라 할 만하다”며 “예비 교사를 양성하는 교육대학과 공교육을 총괄할 교육감 후보에게는 그 어떤 영역보다 엄정한 윤리 기준과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천 출마예정자는 ‘민주진보 단일후보’라는 상징을 방패로 삼아 도덕적 검증을 피해 왔지만 논란이 커지자 ‘민주진보에 생각이 많지 않다’며 스스로 그 정체성마저 부정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더구나 “필요할 때는 ‘진보’를 앞세우고 불리해지면 ‘탈정치’로 물러서는 이런 태도는 민주진보 가치를 신뢰해 온 교육감 출마예정자는 물론 도민들에 대한 명백한 기만이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들은 천 출마예정자는 표절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를 상대로 제기한 정정보도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법원에서 기각됐음에도 항소를 유지한 상태에서 사과에 나선 점을 두고 “지극히 위선적 행위다”고 지적했다.
전주교대에 대해서도 “천 출마예정자의 집필물 전반에 대한 전수조사와 엄정한 조치에 즉각 착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단일화 후보군에 등록한 전북교육개혁위원회 역시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있는 입장을 내놓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이들은 전북교육의 신뢰 회복을 위해 천 출마예정자에게 언론사에 대한 항소 취하와 더불어 표절 논란에 대한 책임있는 결단을 재차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