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선유도중학교에서 보관중이던 상소학창가 레코드판과 등사기, 1950년대 교과서들.
올해 문을 닫은 군산 선유도중학교 교육자료 55건 118점이 전북교육청으로 이관됐다.
도교육청은 지난 3월 1일자로 통폐합된 군산 선유도중과 부안 상서초, 남원 금지동초, 무주 부당초, 무풍고 등 5개교에서 196건 445점의 교육유물을 이관 수집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이관은 통폐합 과정에서 산재하거나 멸실될 우려가 있는 교육유물을 현장에서 선제적으로 발굴·수집해 체계적으로 보존하기 위한 것이다.
수집 대상은 학교비품·학습용구·학교자료 등 학교 현장 역사와 교육활동 변천을 보여주는 자료들로 학교별 고유한 교육문화와 지역 생활사를 함께 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군산 선유도중에서 수집된 대표 유물로는 일제강점기 문부성에서 편찬한 음악 교과용 ‘심상소학창가(尋常小學唱歌) 레코드판’과 1960~1970년대 학교 현장에서 사용한 ‘등사기와 등사판’, 1950년대 사용한 ‘운크라 지원 교과서’를 비롯해 떡살과 물레, 학교종 등 고고민속품 등이다.
도교육청은 이번에 수집한 교육유물을 향후 분류·정리·목록화 과정을 거쳐 보존 가치를 검토하고 전북교육 역사와 정체성을 보여주는 기록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군산 선유도중 등 도내 5개 학교에서 수집된 교육유물은 임시수장고에 보관했다 전북교육기록원 조성 후 이관될 예정이다”면서 “통폐합학교 교육유물은 한 학교 물건이 아니라 전북교육 역사이자 지역공동체 기억으로 현장 중심 발굴과 체계적 이관을 통해 사라져가는 교육자료를 보존하고 이를 교육·전시·연구 자원으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