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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학교 살리는 농촌유학, 군산은?

올해 초‧중 2개교 11명…활성화된 도내 타 지역 대비 유학생 수 적어

市, 빈집재생사업 활용해 거주공간 마련했으나 한정적…실질적 대안 마련돼야

황진 기자(1004gunsan@naver.com)2026-04-03 10:14:46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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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수확체험(사진 = 술산초 제공)


작은학교를 살리고 지역 소멸 위기 해소에 기여하는 농촌유학 활성화 속도가 군산은 더딘 상황이다.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1학기 기준 농어촌유학생은 총 333명으로 전주를 제외한 도내 13개 시군 44개 학교에서 학생들이 미래역량을 키우고 있다.

 

2022년 27명의 유학생(4개 군‧6개 학교)으로 시작했던 것이 4년 만에 12배 넘게 성장한 것.

 

반면, 군산 농촌유학생은 총 11명(2개교)으로 이는 순창 97명(11개교), 진안 82명(8개교), 임실 68명(7개교) 등 농촌유학이 활성화된 도내 다른 지역과 비교해 상당히 적은 숫자다.

 

이에 군산 농촌유학 활성화를 위한 실행력 있는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거주공간 부족이 농촌유학 활성화에 발목을 잡고 있다.

 

농촌유학 운영학교인 술산초 관계자는 “지난해 20집 이상 문의오는 등 농촌유학에 대한 관심도가 높지만 거주공간 때문에 군산으로 오지 않고 타 지역으로 가는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자체와 협력해 거주시설 발굴에 나선 결과 7명의 학생이 술산초로 농촌유학을 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군산시는 농촌유학생 거주공간 부족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희망하우스 빈집재생사업을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리모델링된 빈집 2동이 농촌유학생에게 지원됐으며 올해도 2동이 지원될 예정이다.

 

하지만 희망하우스 빈집재생사업은 도비 지원사업으로 지원물량이 한정적인데다 입주대상이 농촌유학생으로만 규정돼있지 않아 주거 인프라 확충을 위한 실질적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

 

다만, 농촌유학생이 증가하며 군산 농촌유학에도 희망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술산초는 2024년 3명이던 농촌유학생이 2025년 5명으로, 올해는 10명으로 늘었다.

 

특히, 술산초에서 농촌유학을 하던 학생 한 명이 올해 임피중으로 진학을 하는 사례도 나왔다.

 

술산초는 지역 이해 교육과 생태 숲 체험, 친환경 텃밭 운영 등 지역 특색을 담은 농촌유학 프로그램 운영과 술산예술제 개최로 동네주민 및 예비 농촌유학 가정과 소통 등을 통해 농촌유학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군산교육청 관계자는 “농촌유학생 모집 부진은 군산만의 문제가 아니며 통학구 내 거주시설이 마련돼야 하다보니 거주시설이 부족할 경우 농촌유학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밝히며 “지자체와 협력해 거주시설 확충은 물론 농촌유학 운영학교 지원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군산시는 “거주시설 지원뿐 아니라 전북도‧도교육청과 함께 학생들에게 농촌유학 지원금을, 학교에는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며 “운영학교와 소통을 지속하며 농촌유학 지속가능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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