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 기계공학부 학생들이 지난 1일 전북지역 대학 캡스톤디자인 왕중왕전 ‘사회를 바꾸는 시간, 15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군산대 앵커사업단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서 이도현‧김우빈‧권민정‧박찬웅‧이광현 학생으로 구성된 ‘위웅위웅팀’이 이같이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달 30일부터 3일간 일산 킨텍스 2관에서 열린 ‘2026 산학연협력 엑스포’ 부대행사로 전북테크노파크 JB지산학협력단이 주관했다.
대회에는 전북지역 여러 대학에서 지역과 사회 문제 해결을 목표로 다양한 캡스톤디자인 아이디어가 출품됐다.
이 가운데 심사위원 서면 평가로 진행된 예선을 통과한 9개 대학, 9개 팀만이 본선 무대에 올랐으며 엑스포 현장에서 진행된 대중 투표로 본선순위가 결정됐다.
위웅위웅팀은 ‘날개없는 드론’을 출품했다. 팀은 아마존이 비행선 형태의 공중물류센터에서 드론을 띄워 도심 곳곳으로 배송하는 구상을 특허로 내놓는 등 드론이 도심 물류 수단으로 발전하고 있지만 외부로 노출된 프로펠러는 추락이나 충돌 시 베임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날개 없는 선풍기’에서 착안해 프로펠러를 덕트 안에 감춘 추진체를 개발했다. 덕트의 형상과 길이 등을 바꿔 가며 반복 실험한 끝에 프로펠러를 드러내지 않고도 기존 팬 추력의 90% 이상을 내는 추진체를
완성했으며 이를 적용한 드론은 3~4m 높이까지 비행하는 데 성공했다.
팀은 이번에 개발한 추진체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으며 연구 과정과 결과를 정리한 논문도 작성 중이다.
팀장인 이도현 학생은 “더 빠른 드론보다 사람 곁에서도 안심하고 쓸 수 있는 드론을 만들어 실내 배송이나 병원, 산업현장처럼 그동안 드론이 들어가기 어려웠던 공간까지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싶다”고 말했다.
구본용 군산대 앵커사업단장은 “이번 수상은 학생들이 전공지식을 바탕으로 도심 드론 물류라는 미래사회 과제에 안전이라는 해법을 제시하고 이를 실제 비행하는 시제품과 특허 출원으로까지 이어 간 의미있는 성과다”고 전했다.
한편, 산학연협력 엑스포는 전국 대학이 한자리에 모여 산·학·연 협력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로 이번 왕중왕전은 전북지역 대학생들이 지역과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캡스톤디자인 아이디어를 겨루기 위해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