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맞춤통합지원법이 올해 전면 시행됨에 따라 군산교육지원청이 첫 위원회를 구성하고 복합적 위기 학생지원을 위한 본격 체계 구축의 첫발을 내디뎠다.
학습 부진, 우울증, 가정폭력 등 여러 문제를 한꺼번에 겪는 학생에게 개개인 상황에 따른 필요와 요구에 맞는 맞춤형 통합지원을 제공하는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가 올해 전면 시행됐다.
6개월간 진행된 이번 지원은 군산지역 복합위기학생 31명에게 지원이 이뤄졌다.
지원 영역별로 보면 심리‧정서가 2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복지‧경제 24명, 학업‧진로 12명, 안전‧건강 6명 순이다. 복합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의 특성상 대부분 2개 이상 영역에서 동시에 지원이 이뤄졌다.
정부는 2022년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 방안’을 수립했고 2023년 교육부는 학생맞춤통합지원 시범교육지원청과 선도학교를 운영해왔다. 이후 2025년 1월 학생맞춤통합지원법이 제정돼 올해 3월부터 시행됐다.
학생맞춤통합지원 핵심은 사업별 분절적으로 추진되던 기존 학생지원 시스템을 ‘조기 발굴-맞춤형 지원-지역 및 정보 연계’를 통한 통합지원 체제로 전환하는 데 있다. 기초학력‧진로‧복지 등 사업별로 분절된 지원만으로는 도움이 절실한 학생이 지원을 받지 못하거나 특정 지원만 겹치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학생맞춤통합지원은 학교가 어려움을 겪는 아이를 발견하면 학교 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우선 모색한다. 학교의 노력만으로 해결이 어렵거나 긴급한 위기 상황일 경우 교육지원청이 지역 내 복지관, 병원, 지자체와 함께 학생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살피고 맞춤형 해결책을 제공한다. 필요한 경우 지역사회 자원과도 연계해 지원한다.
군산교육지원청은 시범 운영을 통해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를 단계적으로 준비해왔다.
본격 지원에 들어간 2024년, 선도학교 4곳을 중심으로 51명의 위기 학생에게 개별 심리상담과 언어치료, 공부방 개선, 생필품과 학교 조식 지원 등 심리‧정서 및 긴급생계 복지를 집중 지원했다.
2025년에는 선도학교 1곳 증가 등 지원 대상 학교 확대로 학생 188명에게 다중 복합 지원이 이뤄졌다. 제공된 주요 지원은 학생상담과 심리검사, 학급 적응력 향상 집단상담, 기초학력 및 긴급물품 지원 등이다.
올해부터는 체계의 전면 시행으로 관내 초‧중‧고‧특수학교 전반에서 복합위기 사례를 발굴하고 있다.
또한, 법 시행 후 센터 설치 및 첫 위원회가 공식 출범했으며 지자체, 군산경찰, 아동보호기관, 복지센터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의체도 구성돼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협력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군산교육청 관계자는 “지원의뢰가 계속 들어오는 만큼 하반기에도 많은 학생들을 지원할 예정이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