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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쑤 둥당둥당 거리며 다함께 놀자!

극단 둥당애, 지역 역사극․어린이공연․축제거리극 진행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9-07-26 11:37:22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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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문화말살정책 항거 담긴 ‘군산에 딴스홀을 허하라’

“앞으로도 군산 역사극을 만들어 시민들 앞에 서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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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민요 아리랑처럼 전라남도 서남해안 지역에서 불리는 유희요 ‘둥당애 타령’이 있다. 둥당애 타령이란 명칭은 ‘둥당애당 둥당애당’과 같은 받는 소리 때문에 붙여졌는데, ​

이 후렴구인 둥당애를 이름으로 정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극단이 군산에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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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둥당애는 지난 2010년 5월 23일 창단해 지역 역사극과 어린이공연, 그리고 축제 거리극을 전문으로 하는 극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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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용 둥당애 단장은 “둥당애는 ‘어떻게 하면 둥당거리며 잘 놀까’를 고민하며, 세상에 소외받고 관심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로해주기 위해 탄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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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지에서 활동하던 김광용 단장은 둥당애 연출가이자 아내 강나루 씨의 고향인 군산으로 내려온 후, 본인의 자녀에게 보여줄 공연이 없다는 현실이 안타까워 어린이공연을 주로 하는 극단을 만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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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기 때문에 둥당애에서 처음 시작한 공연 ‘사물놀이를 찾아 떠나는 해치의 모험’ 또한 가족극이었고, 그 뒤로도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베스트 3로 인정받은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왕자와 거지’ 등 아동을 위한 공연들이 많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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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지역사회의 관심과 김 단장의 지역사 사랑으로 점차 지역 역사극에 관심을 갖게 되고, 그 뒤로 둥당애는 지역사를 주제로 한 군산3.5만세운동거리극(2010~2019), 군산신흥동일본식가옥 상설공연(2016~2017), ‘군산에 딴스홀을 허하라’ 주말상설공연(2018~2019) 등을 진행했으며, 군산근대역사박물관 토요상설공연(2012~2014)을 연출하는 등 역사극을 통해 꾸준히 군산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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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군산시간여행축제에서 ‘발랄살벌둥당애 차력단’이라는 축제거리극을 펼쳐 인기를 끌었으며, 다양한 단체들과도 협력해 공연을 만들어가고 있다. 정가악회와 협력공연한 ‘음악차력극 굿차’와 아트브릿지와 협력해 만든 ‘군산에 딴스홀을 허하라’가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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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공연 ‘군산에 딴스홀을 허하라’는 군산세관창고를 개조해 만든 인문학창고 정담에서 마지막 주 토요일을 제외한 매주 토요일에 공연이 진행되는데,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군산의 딴스홀에서 일어난 일이 주된 내용으로, 일제의 문화말살정책에 항거하는 역사에 의거해 공연이 꾸며진다. ​

 이 공연은 춤과 노래와 낭만, 그리고 독립 운동가들의 비밀아지트로도 사용되는 군산 딴스홀에 일본순사가 들이닥쳐 폐쇄명령을 내리고, 이에 딴스홀을 지키기 위한 서명운동이 시작되며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딴스를 추면서 문화독립운동에 참여한다는 것이 간략한 줄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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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외에도 극단 둥당애는 정부의 지원 하에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매주 토요일마다 지역 초등생 3~6학년을 대상으로 예술을 매개로 노는 수업인데, 관내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인기가 자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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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용 둥당애 단장은 “예전보다는 연극과 관련된 사업이 많이 생겨 다행이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군산에서 예술인에 대한 보장이 부족한 건 사실이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어 “문화 방면으로도 지역 청년들이 일할 수 있는 자리가 많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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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앞으로 극단 둥당애는 군산과 관련된 역사극을 다양하게 만들어 시민들 앞에 내세우고 싶고, 그러기 위해서는 지역사에 대해 공부하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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