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연길 노블한방병원장(좌)과 이용석 작가.
신축 이전한 노블한방병원(병원장 최연길) 내 ‘갤러리 노블’에서 동양화가 이용석 작가 개인전 ‘정원–꿈’ 시리즈가 지난 15일부터 전시되고 있다.
전시 ‘정원–꿈’은 현대사회 억압을 넘어 정신적 안식과 자유를 향한 열망을 동양화로 풀어낸 작품 시리즈 총 6점이 전시됐다.
전시는 오는 6월 30일까지 이어지며 관람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이번 전시는 노블한방병원이 추구하는 ‘치료를 넘어 회복으로’라는 철학 아래 병원을 찾는 환자와 보호자, 지역 주민들에게 예술을 통한 위로와 여유를 전하고자 마련됐다.
이용석 작가는 홍익대학교 동양학과와 동 대학원을 거쳐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 국제전에 참여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아트뱅크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이 작가는 “우리가 꿈꾸는 낙원은 물질적 풍요보다 고요한 삶을 살아가는 데서 오는 정신적 자유 안에 있다”며 “푸른색과 붉은색을 통해 생명의 에너지와 안식을 표현하고, 유영하는 코끼리는 시련을 견디며 내면의 평화를 향하는 존재로 상징된다”고 작품 의도를 전했다.
환자들은 전시된 작품들을 감상하며 “너무 평온하다”, “그림 앞에 잠시 서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가라앉는다”고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최연길 병원장은 “환자의 몸뿐 아니라 마음까지도 살피는 병원이 되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하게 됐다”며 “병원이 예술과 사람을 잇는 공간으로 기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5일 진행된 개막식에는 노블한방병원 최연길 병원장과 이영신 행정원장을 비롯해 이영미 (사)이음예술문화원장이 자리해 전시 개막을 축하했다.